목회자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에서 신도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기 군포시는 28일 주영광교회에 다니는 군포 주민 5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영광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군포 13명, 안양 3명 등 16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번 확진자 5명 중 4명이 모두 26일 확진된 A(25) 씨와 함께 21일 오전 8시 20분∼오후 6시와 24일 오후 6시 20분∼9시 12분에 열린 주영광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당시 예배에는 A 씨를 포함해 30명(안양 3명, 의왕 1명, 군포 26명)의 신도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배 참석자 중 의왕 1명과 군포 13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A 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주영광교회는 군포시에 있다가 4년여 전 안양시로 이전했으며, 전체 신도는 80∼9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된 신도 중 한 명(62)은 군포시 광정동 소재 바른길어린이집 원장으로, 이 시설의 교사 5명, 원아 10명, 원아 부모 8명 등 23명은 검체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포=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관련기사

박성훈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