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6개주서 확진자 증가세
中·日서도 다시 감염 늘어나
국내는 광역11곳 42명 추가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일일 확진자 발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집단감염이 본격적인 전국 감염 사태로 확산되는 등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2차 유행’ 발생이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29일(한국시간 기준)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9만 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28일 기준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18만9077명이다. 이전 사상 최고치는 지난 26일의 18만3020명이었다. 이로써 지난 27일 1000만 명을 돌파했던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28일 기준 1024만2876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50만4366명을 기록했다. 새 확진자의 62%는 미주 지역에서 나왔고, 13%가 동남아에서, 8.8%가 유럽에서 발생했다. 미국에선 이날 4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36개 주에서 확진자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했던 중국 역시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8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명 중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자 5명을 제외한 7명이 모두 베이징(北京)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수도 베이징의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자 중국 정부는 핵산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42명 늘어난 1만275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와 각 시·도에 따르면 주말 사이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중 10명이 광주 동구 운림동 소재 사찰 ‘광륵사’의 방문자 또는 방문자의 가족·지인, 해당 사찰 스님 등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된 2차 유행의 전선이 앞선 대전 방문판매업체 사례를 포함해 전국 단위로 넓어진 형국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왕성교회, 안양 주영광교회에 이어 수원 중앙침례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교회 발 감염이 속수무책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유정·최재규 기자
中·日서도 다시 감염 늘어나
국내는 광역11곳 42명 추가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일일 확진자 발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집단감염이 본격적인 전국 감염 사태로 확산되는 등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2차 유행’ 발생이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29일(한국시간 기준)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9만 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28일 기준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18만9077명이다. 이전 사상 최고치는 지난 26일의 18만3020명이었다. 이로써 지난 27일 1000만 명을 돌파했던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28일 기준 1024만2876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50만4366명을 기록했다. 새 확진자의 62%는 미주 지역에서 나왔고, 13%가 동남아에서, 8.8%가 유럽에서 발생했다. 미국에선 이날 4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36개 주에서 확진자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했던 중국 역시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8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명 중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자 5명을 제외한 7명이 모두 베이징(北京)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수도 베이징의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자 중국 정부는 핵산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0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42명 늘어난 1만275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와 각 시·도에 따르면 주말 사이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중 10명이 광주 동구 운림동 소재 사찰 ‘광륵사’의 방문자 또는 방문자의 가족·지인, 해당 사찰 스님 등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된 2차 유행의 전선이 앞선 대전 방문판매업체 사례를 포함해 전국 단위로 넓어진 형국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왕성교회, 안양 주영광교회에 이어 수원 중앙침례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교회 발 감염이 속수무책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유정·최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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