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에 최선”

서울시는 7월 1일 자로 행정2부시장에 김학진(54·사진) 안전총괄실장을 임명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북 경주 출신인 김 신임 부시장은 경주고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제1회 지방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첫 직장으로 한국수자원공사를 선택했던 김 부시장은 정부의 기획을 시행하는 역할에 그치는 공사의 역할에 한계를 느끼고 고시에 도전해 토목직 수석으로 합격했다. 이후 서울시에 임용돼 물순환안전국장,도시계획국장, 도시기반시설본부장, 안전총괄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그는 도시계획에 ‘공공기여’ 개념을 처음 도입한 서울시의 대표적 도시계획·건설·안전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도시계획국장 시절인 2017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용산가족공원에 국립한국문학관 신축을 추진하자, “용산공원 실태를 공동 조사해 온전한 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자신 명의의 입장문을 배포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김 부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때에 막중한 소임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려운 시민의 삶을 보듬으며 서울시가 코로나19 이후를 선도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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