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에서 안정적인 선두
부동층 30% 막판 움직임 변수
59% “올림픽 중단 또는 재연장”
오는 7월 5일 투·개표가 이뤄지는 일본 도쿄(東京)도지사 선거가 현직인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지사의 ‘1강 구도’로 굳히고 있다. 이번 선거의 핵심이슈인 도쿄올림픽에 대해 유권자의 59%는 중단하거나 재연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朝日)신문이 지난 27∼28일 도쿄도지사 선거 유권자 132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이케 지사가 안정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고이케 지사는 자민당 지지층의 80%, 연립여당인 공명당 지지층 대다수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무당층 지지율도 70%에 달하는 등 다른 후보를 압도적으로 앞지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하는 등 1기 도정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자민당을 탈당한 고이케 지사는 이번에도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지만, 사실상 자민당의 지원을 받고 있다.
고이케 지사 뒤로는 입헌민주·공산·사민당 등 야당 연합이 후원하는 우쓰노미야 겐지(宇都宮健兒) 전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 야마모토 다로(山本太郞) 레이와신센구미(令和新選組) 대표, 일본유신회가 미는 오노 다이스케(小野泰輔) 전 구마모토(熊本)현 부지사 등이 2위를 놓고 경쟁하는 양상이다. 다만, 부동층이 30%에 달해 막판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한편 이번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서는 내년 7월로 미뤄진 도쿄올림픽 개최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의견도 물었는데, 가장 많은 35%가 ‘내년 여름 개최’를 꼽았다. ‘중단’과 ‘재연장’ 역시 각각 31%, 28%로 나타나 세 의견 모두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정아 기자 jayoon@munhwa.com
부동층 30% 막판 움직임 변수
59% “올림픽 중단 또는 재연장”
오는 7월 5일 투·개표가 이뤄지는 일본 도쿄(東京)도지사 선거가 현직인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지사의 ‘1강 구도’로 굳히고 있다. 이번 선거의 핵심이슈인 도쿄올림픽에 대해 유권자의 59%는 중단하거나 재연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朝日)신문이 지난 27∼28일 도쿄도지사 선거 유권자 132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이케 지사가 안정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고이케 지사는 자민당 지지층의 80%, 연립여당인 공명당 지지층 대다수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무당층 지지율도 70%에 달하는 등 다른 후보를 압도적으로 앞지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하는 등 1기 도정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자민당을 탈당한 고이케 지사는 이번에도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지만, 사실상 자민당의 지원을 받고 있다.
고이케 지사 뒤로는 입헌민주·공산·사민당 등 야당 연합이 후원하는 우쓰노미야 겐지(宇都宮健兒) 전 일본변호사연합회 회장, 야마모토 다로(山本太郞) 레이와신센구미(令和新選組) 대표, 일본유신회가 미는 오노 다이스케(小野泰輔) 전 구마모토(熊本)현 부지사 등이 2위를 놓고 경쟁하는 양상이다. 다만, 부동층이 30%에 달해 막판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한편 이번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서는 내년 7월로 미뤄진 도쿄올림픽 개최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의견도 물었는데, 가장 많은 35%가 ‘내년 여름 개최’를 꼽았다. ‘중단’과 ‘재연장’ 역시 각각 31%, 28%로 나타나 세 의견 모두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정아 기자 jayoon@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