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8월말∼9월초 쯤 당명 개정 등 리뉴얼”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과 김수민 미래통합당 홍보본부장은 30일 “떨어져 나간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통합당이 당 본류가 아닌 바른정당·국민의당 출신 전 의원을 주요 직책에 기용한 것은 다양한 국민 목소리를 듣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 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그간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정책도 많이 나왔다”며 “국민의 니즈를 반영하는 동시에 기대효과까지 담아낼 수 있는 과학적인 정책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지 원장은 “실리콘밸리 출신 공학도인 만큼, 통계와 빅데이터를 이용해 통계가 뒷받침되는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해체 수준의 개혁’을 주문한 여의도연구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정당정책 연구원이란 상징성이 있지만 동시에 ‘낡은 정책’ ‘고루한 의제선정’ 등의 비판을 받아왔다.
지 원장은 “여연이 또다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할 때가 도래했다”며 “현재 조직력과 연구 역량을 혁신·강화하고, 과감한 아웃소싱을 통해 해외를 비롯한 외부와 정책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적폐’ ‘늙은 정당’ 이미지를 바꿔야 하는 숙제를 짊어진 김 홍보본부장은 “국회가 보수·진보 구도가 아닌, 주류·비주류 구도로 나뉜 만큼 ‘비주류’로서의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 본부장은 “통합당의 장점은 선거 전 다양한 이념세력이 흡수되다 보니, ‘아주 다양한 질문이 모이는 정당’이 됐다는 것”이라며 “이념적 대립, 사회적 갈등, 문화적 다양성을 녹여낼 수 있는 ‘공동체적 멜팅 폿’으로 거듭나려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8월 말∼9월 초쯤 당명 개정을 비롯한 당의 기본 정체성이 리뉴얼될 것 같다”며 “전통과 트렌드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통합당과 국민이 새로운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당 정책위원회와 성일종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보건부 신설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종인 위원장이 지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과정에서 강조했던 신(新) 국가 감염병 방역체계의 일환이다.
김현아·김윤희·이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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