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등교 후 첫 학생 확진자 발생 교육계 비상

대전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초·중학생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115명이 됐다. 지난 8일 초·중·고교가 모두 등교 수업을 시작한 이후 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4번 확진자는 충남중 3학년인 남학생, 115번 확진자는 천동초 5학년 남학생이다. 모두 113번 확진자의 자녀다. 미열과 기침 증상이 발현돼 각각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두 확진자의 어머니인 40대 여성 113번 확진자는 105번 확진자와 판암장로교회에서 같은 시간대 예배에 참석해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113번 확진자는 동구 대성동의 한 어린이집 원장으로, 시는 이날부터 7월 5일까지 시 전역 어린이집 1204개에 대해 휴원조치를 내렸다.

한편 114번 확진자는 지난 22일부터 원격수업으로 등교하지 않아 학교의 경우 접촉자가 없으며, 수학학원 등 2곳을 등원했다. 115번 확진자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등교 후 25일부터 등교하지 않았으며, 수학학원 등 4개소를 등원했다.

시교육청은 1차적으로 학생 확진자가 재학 중인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보건당국과 역학조사팀을 구려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지역 단위별 등교중지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방역당국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접촉자가 있는 초등학교 5학년생에 대해선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같은 반 학생 전원은 자가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시는 확진자들이 다닌 학원별 수강생 명단을 파악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해당 학원들은 2주간 휴원 조치하기로 했다.

대전=김창희 기자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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