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부 확진자들 사이에서 ‘다단계 투자’ 관련성이 의심돼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43번(50대 남성·남구 방림동)과 44번(60대 여성·남구 봉선동)은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37번(60대 여성·광주 서구)의 접촉자이다. 이들 3명은 지난 25일 광주 동구 금양오피스텔 10층의 한 사무실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여러 정황에 비춰 이 오피스텔 사무실이 ‘다단계 투자’ 관련성이 있다고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용도와 운영방식 등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또 43번 확진자는 지난 28일 전남 목포의 한 교회에서 신자 20여 명과 함께 예배를 봤으며, 44번 확진자는 같은 날 목포에서 열린 코인(암호화폐 등 추정) 다단계 투자 설명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인 투자 설명회에는 목포 시민 33명, 광주 시민 14명이 참석했으며, 나머지는 그 외 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는 목포 코인 투자설명회의 성격 규명에 협조해줄 것도 경찰에 요청했다.
보건당국은 다단계 투자와 관련해 확진자들과 접촉한 사람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대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또 지난 주말·휴일부터 광주·전남에서 무더기로 나온 확진자들의 첫 감염원이 ‘다단계 투자’와 관련돼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당초 광주 37번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34번(60대 여성·광주 동구)의 접촉자로 분류돼 34번으로부터 감염됐을 거라는 추정이 있었다. 그러나 광주 34번이 광주 37번으로부터 옮았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역학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광주 37번은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밝히는 데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30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일부 확진자가 계속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밝히지 않을 경우에는 치료비 등을 본인이 부담하도록 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배경에 이런 속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광주 누적 확진자는 30일 오후 4시 현재 45명으로 이 가운데 13명이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13명 중 한 명만 해외 입국자이고 나머지 12명은 지역감염으로 분류된다.
광주=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43번(50대 남성·남구 방림동)과 44번(60대 여성·남구 봉선동)은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37번(60대 여성·광주 서구)의 접촉자이다. 이들 3명은 지난 25일 광주 동구 금양오피스텔 10층의 한 사무실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여러 정황에 비춰 이 오피스텔 사무실이 ‘다단계 투자’ 관련성이 있다고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용도와 운영방식 등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또 43번 확진자는 지난 28일 전남 목포의 한 교회에서 신자 20여 명과 함께 예배를 봤으며, 44번 확진자는 같은 날 목포에서 열린 코인(암호화폐 등 추정) 다단계 투자 설명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인 투자 설명회에는 목포 시민 33명, 광주 시민 14명이 참석했으며, 나머지는 그 외 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는 목포 코인 투자설명회의 성격 규명에 협조해줄 것도 경찰에 요청했다.
보건당국은 다단계 투자와 관련해 확진자들과 접촉한 사람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대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또 지난 주말·휴일부터 광주·전남에서 무더기로 나온 확진자들의 첫 감염원이 ‘다단계 투자’와 관련돼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당초 광주 37번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34번(60대 여성·광주 동구)의 접촉자로 분류돼 34번으로부터 감염됐을 거라는 추정이 있었다. 그러나 광주 34번이 광주 37번으로부터 옮았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역학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광주 37번은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밝히는 데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30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일부 확진자가 계속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밝히지 않을 경우에는 치료비 등을 본인이 부담하도록 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배경에 이런 속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광주 누적 확진자는 30일 오후 4시 현재 45명으로 이 가운데 13명이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13명 중 한 명만 해외 입국자이고 나머지 12명은 지역감염으로 분류된다.
광주=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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