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개원 63주년을 맞아 지난 5월부터 경기북동부 최초로 제4세대 최신형 로봇수술(다빈치Xi)을 시행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5월부터 산부인과와 비뇨의학과, 외과 분야에서 숙련된 다빈치Xi를 실시해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가장 먼저 로봇수술을 선보인 의료진은 산부인과 김현경 교수로 섬세하고 정밀한 기술이 필요한 자궁근종수술 등 여성질환 치료에 이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그동안 경기북동부 여성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서울에 있는 대학 병원을 찾아갔지만 가까운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최신 치료법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김 교수는 지난 2018년 10개 이상의 다발성 근종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로봇수술을 실시한 경우 기존의 개복수술보다 회복이 빠르고, 수술 중 출혈 등의 합병증이 훨씬 적게 발생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국제학술지(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에 게재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팀과 함께 세계 최초로 30대 여성환자의 혈관평활근종을 로봇수술로 제거해 국내외 의료계의 주목을 받았다.

로봇수술은 여성 질환 수술에 매우 유용하고 최소한의 절개창을 열어 수술하기 때문에 기존의 개복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도 짧아 여성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다빈치Xi는 최소 절개를 통해 복잡한 수술을 원활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최신형 수술 플랫폼이다. 즉 복잡하거나 깊은 신체 부위를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어 난도가 높은 암 수술과 극소 정밀 수술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전립선암·자궁경부암·대장암 수술은 물론 외과·심장질환 수술에도 첨단 로봇수술을 도입하는 등 의료서비스 수준을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의정부=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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