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재무건전성 제고 감독”

올해 1분기 말 기준 보험사들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지난해 말 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가용자본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보험회사들의 RBC 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267.2%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말 286.9%에서 지난해 말 269.6%로 떨어진 뒤 2분기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RBC 비율은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보험사가 보험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돈이 마련돼 있는지 등 보험금 지급능력을 보여준다.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 산출한다. 가용자본이란 보험사가 각종 리스크(위험) 손실금액을 보전하는 데 동원할 수 있는 자본량을 뜻하며, 요구자본은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할 경우의 손실 금액이다. 보험업법상 RBC 비율은 반드시 100% 이상 유지해야 한다.

보험사의 가용자본은 1분기 말 153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조8000억 원 감소했다. 올 1분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기타포괄손익이 2조7000억 원 줄어든 영향이다. 요구자본은 57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5000억 원 줄었다. 금감원은 “올해 3월 말 기준 보험회사 RBC 비율은 267.2%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웃돌았다”면서도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도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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