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생수호연합 내일 고발
“제자들을 정치적 목적 이용”
광주의 한 중학교 현직 교사가 지난 4·15 총선에서 자신의 과거 제자들에게 특정 정당에 투표할 것을 권유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해 ‘정치 편향 교육’ 문제를 제기했던 서울 관악구 인헌고 학생들이 주축이 돼 만든 ‘전국학생수호연합(학수연)’은 학생들을 정치 집회에 동원하고 편향된 발언을 한 혐의(지방공무원법 위반)와 졸업한 제자들에게 특정 정당 투표를 언급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광주 지역 교사 A(48) 씨를 오는 2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학수연은 A 씨의 제자들에게서 받은 제보를 바탕으로 “A 씨가 4·15총선에서 선거권이 있는 중·고교를 졸업한 제자들에게 ‘이번 총선에서의 답을 알려준다’며 더불어민주당과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할 것을 카카오톡으로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A 씨가 평소에도 자신의 정치관을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주입해 왔고, 지난해 서울 여의도에서 열렸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호 집회’ 등 정치적 목적의 집회에 학생들을 동원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학수연은 A 씨의 카카오톡 메시지 등 관련 증거를 단체의 SNS에 공개했고, 고발장을 접수하는 오는 2일에는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익명의 제보자가 참석하는 기자회견도 열 예정이다. 학수연은 “정치활동가가 공교육 현장을 교사의 지위로 누비며 학생들을 정치적 홍위병으로 전락시키고, 투표기계로 다루고 있다”며 “교사의 정치적 언행과 활동이 공교육 현장에서 아무렇지 않게 방치된다면 1인 복수투표를 허용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선거법 개정으로 올해 4·15 총선부터 선거일 이전 출생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투표가 가능해지면서 교육계에선 ‘교실의 정치화’ 등 부작용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문화일보는 A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재직 중인 학교로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제자들을 정치적 목적 이용”
광주의 한 중학교 현직 교사가 지난 4·15 총선에서 자신의 과거 제자들에게 특정 정당에 투표할 것을 권유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해 ‘정치 편향 교육’ 문제를 제기했던 서울 관악구 인헌고 학생들이 주축이 돼 만든 ‘전국학생수호연합(학수연)’은 학생들을 정치 집회에 동원하고 편향된 발언을 한 혐의(지방공무원법 위반)와 졸업한 제자들에게 특정 정당 투표를 언급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광주 지역 교사 A(48) 씨를 오는 2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학수연은 A 씨의 제자들에게서 받은 제보를 바탕으로 “A 씨가 4·15총선에서 선거권이 있는 중·고교를 졸업한 제자들에게 ‘이번 총선에서의 답을 알려준다’며 더불어민주당과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할 것을 카카오톡으로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A 씨가 평소에도 자신의 정치관을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주입해 왔고, 지난해 서울 여의도에서 열렸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호 집회’ 등 정치적 목적의 집회에 학생들을 동원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학수연은 A 씨의 카카오톡 메시지 등 관련 증거를 단체의 SNS에 공개했고, 고발장을 접수하는 오는 2일에는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익명의 제보자가 참석하는 기자회견도 열 예정이다. 학수연은 “정치활동가가 공교육 현장을 교사의 지위로 누비며 학생들을 정치적 홍위병으로 전락시키고, 투표기계로 다루고 있다”며 “교사의 정치적 언행과 활동이 공교육 현장에서 아무렇지 않게 방치된다면 1인 복수투표를 허용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선거법 개정으로 올해 4·15 총선부터 선거일 이전 출생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투표가 가능해지면서 교육계에선 ‘교실의 정치화’ 등 부작용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문화일보는 A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재직 중인 학교로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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