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사모펀드 등에서 19조 원 유출
지난달 공모·사모펀드 등 간접투자에서 자금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옵티머스와 무역금융펀드 등 최근 연이은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고가 투자자들의 불안으로 이어지면서 자금 유입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이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첫 번째 환매 연기를 통보한 지난달 17일부터 가장 최근에 펀드 자금 유출입 집계가 산출된 지난달 30일까지 공모펀드와 사모펀드에서 무려 19조8849억 원이 빠져나갔다. 이 중 사모펀드에서 8297억 원, 공모펀드에서 19조552억 원이 유출됐다.
6월 한 달 동안 빠져나간 금액은 17조3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조1290억 원이 유입된 것과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말 기준 사모펀드와 공모펀드의 순자산총액은 각각 423조8196억 원, 282조4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공모펀드 순자산은 19% 증가했지만 사모펀드는 10.4%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간접투자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은 개인들의 차익 실현이나 계절적 상황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 통상 분기 말에 기업 결산이 겹치면서 법인이 머니마켓펀드(MMF) 등 펀드에서 단기자금을 회수하는 경향이 있다. 또 최근 증시가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주식형펀드에서 차익 실현을 위해 환매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사모펀드 환매 연기 사태도 주요 요인이다. 지난해부터 라임 펀드와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이탈리아 헬스케어펀드, 팝펀딩에 이어 옵티머스자산운용, 무역금용펀드까지 줄줄이 환매에 실패해 불투명한 펀드 자금 운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세영 기자
지난달 공모·사모펀드 등 간접투자에서 자금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옵티머스와 무역금융펀드 등 최근 연이은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고가 투자자들의 불안으로 이어지면서 자금 유입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옵티머스자산운용이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첫 번째 환매 연기를 통보한 지난달 17일부터 가장 최근에 펀드 자금 유출입 집계가 산출된 지난달 30일까지 공모펀드와 사모펀드에서 무려 19조8849억 원이 빠져나갔다. 이 중 사모펀드에서 8297억 원, 공모펀드에서 19조552억 원이 유출됐다.
6월 한 달 동안 빠져나간 금액은 17조3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조1290억 원이 유입된 것과 대조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말 기준 사모펀드와 공모펀드의 순자산총액은 각각 423조8196억 원, 282조4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공모펀드 순자산은 19% 증가했지만 사모펀드는 10.4%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간접투자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은 개인들의 차익 실현이나 계절적 상황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 통상 분기 말에 기업 결산이 겹치면서 법인이 머니마켓펀드(MMF) 등 펀드에서 단기자금을 회수하는 경향이 있다. 또 최근 증시가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주식형펀드에서 차익 실현을 위해 환매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사모펀드 환매 연기 사태도 주요 요인이다. 지난해부터 라임 펀드와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이탈리아 헬스케어펀드, 팝펀딩에 이어 옵티머스자산운용, 무역금용펀드까지 줄줄이 환매에 실패해 불투명한 펀드 자금 운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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