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라임 환매중단 등
비리방지·피해구제도 역점


미래통합당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라임 자산운용이나 옵티머스 자산운용 등 사모펀드의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전반적으로 파헤치기 위해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를 출범한다고 7일 밝혔다. 특위는 사건의 원인을 파악하고 피해자 구제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이지만, 일각에선 해당 사건과 정치권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설 전망이다.

이종배 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1000억 원대 환매 중단 사태에 빠진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배후에 청와대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사건의 핵심 당사자들 주변에 살아 있는 권력이 포진하고 있어 청와대발 권력형 비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수사당국은 철저한 수사로 관련 의혹을 해소해 달라”고 했다. 특위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등에서 오래 활동해 온 3선 유의동 의원이 맡고, 위원으로는 검찰 출신인 유상범·김웅 의원과 금융 전문가인 윤창현 의원, 중소벤처 전문가 이영 의원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정치권 등에서는 옵티머스의 전신인 에스크베리타스 자산운용을 세운 이혁진 전 대표가 여권 거물급 인사들과 친분이 두텁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이번 사건이 권력형 게이트로 비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서울 서초갑 후보로 전략공천 됐으나 낙선했고, 그해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금융정책특보를 지내기도 했다.

이후민·김현아 기자
이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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