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범죄 배후에 문재인 정권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사모펀드는 그 특성상 연예인이나 권력 실세 등 유명인과 관련된 소문이 따라다니기 쉽지만, 최근 5000억 원대 환매 중단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경우에는 상당히 구체적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1조6000억 원대의 피해를 낳은 라임자산운용 사태에서도 그런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발생해 더욱 그렇다.
옵티머스 사모펀드 경우는 전형적인 금융 사기(詐欺) 사건으로 보인다. 정부 산하 기관이나 공공기관 채권에 투자해 연 3%대 수익을 낸다고 선전, 기관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3조 원어치나 팔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서류 심사만으로 등록시켰고, 대형 은행·증권사들은 검증 없이 펀드를 판매했다. 그러나 지난달 상환 연기를 수상히 여긴 증권사들이 조사를 벌인 결과 실제 투자는 공공기관 매출 채권이 아니라 비상장 주식과 대부 업체 등으로 드러났다.
더 큰 문제는, 옵티머스 경영진 등이 현 여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다. 설립자 이혁진 전 대표는 2018년 횡령, 조세포탈 등 5가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도중 해외로 도피했다. 검찰이 출국금지도 하지 않았다. 그는 2012년 총선 때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 후보로 서울 서초에 출마해 낙선했고, 그해 대선에선 문재인 캠프 금융정책 특보로 활동했다. 한양대 동기인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2005년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으로 있을 때 재단 이사도 맡았다. 6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내이사의 부인 이 모 변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근무하다 이번 사태가 터진 뒤 사임했다. 여권과 가까운 전 검찰총장, 경제부총리도 고문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금융 수사에도 정통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를 할 때 “사모펀드는 사기꾼이나 하는 것”이라고 했다고 하는데, 합당한 태도다. 모금을 위해 든든한 배경을 활용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라임 사건과 관련해 이미 전 청와대 행정관이 구속된 바도 있다. 최근 윤 총장을 몰아내기 위해 여권 인사들이 더 거칠게 나서는데, 이런 맥락과 닿아 있는 것은 아닌가. 성역 없는 신속한 수사가 절실하다.
옵티머스 사모펀드 경우는 전형적인 금융 사기(詐欺) 사건으로 보인다. 정부 산하 기관이나 공공기관 채권에 투자해 연 3%대 수익을 낸다고 선전, 기관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3조 원어치나 팔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서류 심사만으로 등록시켰고, 대형 은행·증권사들은 검증 없이 펀드를 판매했다. 그러나 지난달 상환 연기를 수상히 여긴 증권사들이 조사를 벌인 결과 실제 투자는 공공기관 매출 채권이 아니라 비상장 주식과 대부 업체 등으로 드러났다.
더 큰 문제는, 옵티머스 경영진 등이 현 여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다. 설립자 이혁진 전 대표는 2018년 횡령, 조세포탈 등 5가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도중 해외로 도피했다. 검찰이 출국금지도 하지 않았다. 그는 2012년 총선 때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 후보로 서울 서초에 출마해 낙선했고, 그해 대선에선 문재인 캠프 금융정책 특보로 활동했다. 한양대 동기인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2005년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으로 있을 때 재단 이사도 맡았다. 6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내이사의 부인 이 모 변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근무하다 이번 사태가 터진 뒤 사임했다. 여권과 가까운 전 검찰총장, 경제부총리도 고문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금융 수사에도 정통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를 할 때 “사모펀드는 사기꾼이나 하는 것”이라고 했다고 하는데, 합당한 태도다. 모금을 위해 든든한 배경을 활용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라임 사건과 관련해 이미 전 청와대 행정관이 구속된 바도 있다. 최근 윤 총장을 몰아내기 위해 여권 인사들이 더 거칠게 나서는데, 이런 맥락과 닿아 있는 것은 아닌가. 성역 없는 신속한 수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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