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원이 세 번째 사진전을 연다. 박상원은 15∼3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서 사진전 ‘어 신(A Scene)’을 개최한다. 2008년 처음 연 ‘어 모놀로그(A Monologue)’, 2012년의 ‘어 섀도(A Shadow)’에 이은 세 번째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박상원은 사진작가로서 뷰파인더를 통해 본 일상의 풍경을 포착한다. 모든 감각의 표현이 절제되고 일시적으로 정지된 순간의 한 장면을 담아낸다. 박상원은 이를 “작가의 의도와 관객의 상상, 스투디움(Studium)과 푼크툼(Punctum), 그리고 다양한 화학적 반응들이 작용하고 존재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스투디움과 푼크툼은 프랑스 구조주의자 롤랑 바르트의 ‘카메라 루시다’에 나온 개념이다. 스투디움이 사진에 대한 일반적 해석이라면, 푼크툼은 스투디움을 깨뜨리는 개인적 감성이다.

박상원은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사진 속에 담아내던 ‘결정적인 순간’처럼 저도 작가로서 ‘결정적인 장면’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전시 기간 도중에 작가가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크’도 진행된다. 박상원은 18일 오후 3시 전시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전시는 수익금을 기부하는 특별 자선전으로 진행된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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