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환급·전기요금 절약 혜택
냉장고·건조기 등 신제품 속속
국내 가전 시장 본격공략 나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앞세워 국내 가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가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 가격의 10%를 환급해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시행하면서 환급금과 전기요금 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TV를 비롯해 냉장고, 건조기, 에어컨, 제습기 등 다양한 품목에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한 제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6일 프리미엄 LCD TV인 2020년형 ‘LG 나노셀 AI 씽큐’를 새로 선보였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인 이 제품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하는 으뜸효율 환급사업 대상 품목으로, 최대 30만 원 한도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 역시 지난달 28일 1등급을 획득한 QLED TV ‘QT67’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도 구매 시 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냉장고와 건조기 부문에서도 1등급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뉴 셰프컬렉션)와 LG전자(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지난 2일 나란히 출시한 냉장고 신제품은 모두 1등급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3월 출시한 ‘그랑데 건조기 AI’ 16㎏ 용량 제품과 14㎏ 용량 제품이 1등급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 선보인 9㎏ 용량 제품까지 1등급을 획득했다. LG전자도 지난달 1등급을 받은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16㎏)’를 출시했다.
가전업체들이 1등급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는 것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으뜸효율 환급사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련 사업 예산 15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산업부는 또 이달 들어 환급대상 가전제품 항목에 의류건조기를 새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환급대상 품목은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의류건조기 등 총 11개 품목으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환급금과 전기요금 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신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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