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硏, 621곳 조사
2018년 이후 적자기업 최다
기계·車부품·철강 매출감소
게임·반도체장비 등은 늘어
상장 중소기업 621개 중 절반이 지난 1분기 영업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업종별로 희비가 극명히 갈렸다.
8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상장 중소 규모 기업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상장 기업 중 매출액 1000억 원 미만인 중소 규모 기업 621개의 총 매출액은 7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24억 원으로 기업 당 평균 115억 원, 400만원 수준을 나타냈다. 영업 적자 기업은 총 305개(49%)로 절반에 달했다. 이는 2018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분기당 영업적자 기업 수는 지난 2018년 2분기 256개, 3분기 278개, 4분기 298개로 늘었다가 잠시 감소해 지난해 2분기 265개로 다소 줄었다가 지난해 3분기부터 다시 증가추세를 보였다.
기업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 게임 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게임 수요가 늘면서 전체 세부 업종 중 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7%, 영업이익은 1043% 폭등했다. 영업이익률은 6.4%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정보기술(IT) 부문은 매출액이 7.7% 증가하며 영업 이익률이 -0.8%로 영업적자가 축소했다. 통신장비는 지난해 매출액이 연간 20% 이상 늘어났으나 코로나19 등 여파로 중국 등 해외 5G 설비 투자가 지연되며 지난 1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1.4%로 둔화했다. 반도체 장비 및 부품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 등으로 매출액이 22.8%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건강관리 장비 및 서비스 업종은 직전 5분기 연속 20% 안팎으로 성장해 왔으나 지난 1분기 7.8%에 그치면서 성장세는 둔화했다.
다만 코로나19 선별 진료소에 필요한 흉부 엑스레이 촬영용 장비, 체온계 및 인공호흡기, 심장 충격기, 혈압기, 체온기 등에 대한 국내외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장비 생산 업체들은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자동차부품과 섬유·의류·화장품 등 경기 소비재는 전체 매출액이 4.2% 감소하면서 영업 적자로 전환했다. 보고서는 “핸드셋, 자동차부품, 철강 등 제조업은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나 IT소재·부품·장비, 헬스케어 등은 하반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융회사는 기업의 유동성 리스크 확대를 경계하는 동시에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2018년 이후 적자기업 최다
기계·車부품·철강 매출감소
게임·반도체장비 등은 늘어
상장 중소기업 621개 중 절반이 지난 1분기 영업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업종별로 희비가 극명히 갈렸다.
8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상장 중소 규모 기업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상장 기업 중 매출액 1000억 원 미만인 중소 규모 기업 621개의 총 매출액은 7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24억 원으로 기업 당 평균 115억 원, 400만원 수준을 나타냈다. 영업 적자 기업은 총 305개(49%)로 절반에 달했다. 이는 2018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분기당 영업적자 기업 수는 지난 2018년 2분기 256개, 3분기 278개, 4분기 298개로 늘었다가 잠시 감소해 지난해 2분기 265개로 다소 줄었다가 지난해 3분기부터 다시 증가추세를 보였다.
기업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 게임 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게임 수요가 늘면서 전체 세부 업종 중 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7%, 영업이익은 1043% 폭등했다. 영업이익률은 6.4%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정보기술(IT) 부문은 매출액이 7.7% 증가하며 영업 이익률이 -0.8%로 영업적자가 축소했다. 통신장비는 지난해 매출액이 연간 20% 이상 늘어났으나 코로나19 등 여파로 중국 등 해외 5G 설비 투자가 지연되며 지난 1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1.4%로 둔화했다. 반도체 장비 및 부품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 등으로 매출액이 22.8%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건강관리 장비 및 서비스 업종은 직전 5분기 연속 20% 안팎으로 성장해 왔으나 지난 1분기 7.8%에 그치면서 성장세는 둔화했다.
다만 코로나19 선별 진료소에 필요한 흉부 엑스레이 촬영용 장비, 체온계 및 인공호흡기, 심장 충격기, 혈압기, 체온기 등에 대한 국내외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장비 생산 업체들은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자동차부품과 섬유·의류·화장품 등 경기 소비재는 전체 매출액이 4.2% 감소하면서 영업 적자로 전환했다. 보고서는 “핸드셋, 자동차부품, 철강 등 제조업은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나 IT소재·부품·장비, 헬스케어 등은 하반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융회사는 기업의 유동성 리스크 확대를 경계하는 동시에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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