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대운산 자연휴양림 등
체험하며 숲속 캠핑하기좋아
‘통영 통제영’ 바다캠핑장도
나폴리 농원선 맨발로 걷기
드라이브 스루 여행하려면
거제·의령 등 13개 코스로
경남도는 ‘캠핑하기 좋은 경남 17선’ ‘언택트 힐링 관광지’ ‘드라이브 스루 여행코스’ 등 코로나19 시대의 관광 트렌드에 맞춘 색다른 테마별 관광지를 추천하며 여름 휴가객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남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적어 안심하고 힐링하기에 제격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경남도는 비대면 여행 확산과 여름 캠핑 관광객 유치를 위해 ‘캠핑하기 좋은 경남 17선’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캠핑과 ‘차박’이 인기를 끌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캠핑하기 좋은 경남 17선은 산·바다·강·계곡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지친 심신을 피톤치드로 달래는 산 캠핑지는 창원 진북편백골 관광농원캠핑장, 김해 신어산자연숲캠핑장, 거제 자연휴양림캠핑장, 양산 대운산 자연휴양림캠핑장, 창녕 별숲글램핑, 합천 오도산자연휴양림 등이다. 이중 양산 대운산 자연휴양림캠핑장은 산림문화휴양관, 산림체험시설, 생태연못 등이 마련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등산로가 있어 계곡을 따라 산책할 수 있다. 김해 신어산자연숲캠핑장은 옛날 나무꾼과 약초꾼들이 다니던 숲길을 복원해 만들었다. 치유의 숲길, 집라인, 목공 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바다 캠핑장은 통영 통제영 오토캠핑장, 사천 비토국민여가캠핑장, 고성 남산공원오토캠핑장, 상주 은모래비치오토캠핑장이 추천됐다. 통영 통제영 오토캠핑장은 임진왜란 당시 삼도수군 통제영이 최초로 자리 잡은 한산도에 위치하고 있다. 차도선을 타고 들어가 한산도에서 바라보는 오토캠핑장 전경은 한 폭의 산수를 펼쳐놓은 듯 수려해 일몰과 일출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외 밀양 아리랑 오토캠핑장, 함안 강나루오토캠핑장, 하동 평사리오토캠핑장, 함양 농월정오토캠핑장, 의령 거장산오토캠핑장, 산청 삼장다목적캠핑장, 거창 주은캠핑장 등도 가족·연인 단위의 소규모 여행이 가능해 자연 속에서 오롯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경남 언택트 힐링 관광지 =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자연에서 휴양할 수 있는 힐링 관광지로 도내 자연휴양림, 둘레길, 산림욕장 등 18곳이 추천됐다. 먼저 창원 파도소리길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안 절경을 따라 조성돼 있으며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피로가 해풍에 날아가 몸도 마음도 가벼워진다.
통영 나폴리농원은 북적이는 도심을 떠나 맨발로 17개 코스를 걸으며 숲이 주는 치유와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하동 옥종 편백휴양림은 ‘알프스’ 하동의 대표적 힐링 명소로 15m에 이르는 편백나무 20만여 그루가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다. 이외 합천 황매산, 거창 창포원 등도 추천됐다.
◇숙박하기 싫다면 드라이브 코스로 = 경남도는 ‘드라이브 스루’ 여행코스 13선도 내놨다. 이중 눈길을 끄는 주요 코스는 거제 여차∼홍포 해안도로, 의령 한우산 드라이브길, 남해 설천 해안도로, 함양 지리산 가는 길, 청암 하동호 산중호수길 등이다.
거제 여차∼홍포 해안도로는 쪽빛 바다와 대·소병도 등 푸른 바다 위에 올망졸망 떠 있는 섬들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감상할 수 있다. 함양 지리산 가는 길은 지리산 전체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조망공원과 지리산 제일문으로 향해가는 오도재·지안재는 아름다운 곡선을 지닌 드라이브 코스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됐다.
◇장기간 머물며 경남을 느끼고 싶다면 ‘경남별곡’= 경남별곡은 조선시대 송강 정철 선생의 ‘관동별곡’을 모티브로 만든 한 달간 경남에서 살아보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도내 시군은 통영, 김해, 산청, 하동, 합천 등 5개 시군이다. 시군별 주제는 통영 ‘놀면 뭐하니(문화체류형)’, 김해 ‘live and life(문화예술형)’, 하동 ‘흥미진진한 하동에서의 일상(청년노동형)’, 합천 ‘드라마틱 합천(청년교육형)’, 산청 ‘산청에 살어리랏다(체류형 농촌관광형)’ 등이다. 참가자에게는 최소 3일부터 30일 이내 기간 팀별(1∼4명) 하루 5만 원 이내의 숙박비와 시군별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농어촌체험·관광지입장료 등 지원된다. 참가자들은 개인 유튜브, 블로그, SNS 등을 통해 경남관광자원을 홍보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참가 신청은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방법을 고민하다 휴가철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여름 휴가철 경남의 자연 속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치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창원=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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