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공사 계약 기간 단축 및 지방세 납기 연장 등 36개 과제로 구성된 ‘36 아랫목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실행 가능한 과제 36개를 선정,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시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민생경제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선금집행 특례와 신속집행 추진 8대 지침 등을 적극 활용하고 공사 계약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 지방세는 기한을 연장하거나 분납을 허용해 납세 부담을 줄이고 체납금·체납처분을 유예하고 세무조사도 연기하기로 했다.
이천사랑 지역 화폐의 충전 한도를 기존 4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보증료와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또 300명 미만 중소기업의 근무환경 개선과 무급휴직자 및 프리랜서 등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지원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공영주차장은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전면 무료 개방하고 있다.
지역산업의 근간인 농·축산업 지원을 위해 설봉공원 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학교공급이 중단된 우유를 시청 구내식당과 공급을 원하는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 공급하는 지역연계망을 구축해 농·축산농가의 판로를 지원한다.
공무원 맞춤형 복지포인트 중 미사용 금액을 지역 화폐로 전환해 조기 집행하도록 하고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 동참과 부서별 릴레이 간식 이벤트, 주 1회 부서별 전통시장 가는 날 정례화 등을 통해 공직 사회도 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간신히 버티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릴 응급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경제에 온기와 활력을 되찾아 오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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