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아름다운 산과 바다에 청정한 공기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춰 휴가철 인기 방문지로 손꼽힌다. 강원도는 9일 자연 속에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휴가 명소 4곳을 추천했다.
속초에 있는 ‘상도문돌담마을’은 설악산을 배경으로, 앞으로 쌍천이 흐르는 ‘배산임수’를 자랑하는 곳이다. 마을은 학무정-제방-행주석범-마을 골목-속초 매곡 오윤환 선생 생가(강원문화재자료 137호)-송림 쉼터 순으로 느긋하게 둘러보면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마을 문은 언제나 열려 있지만, 주민이 거주하는 곳이므로 해가 진 뒤에는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입장과 주차는 무료다.
태백 금대봉(해발 1418m)과 대덕산(해발 1307m) 일대는 ‘천상의 화원’으로 불린다. 봄부터 가을까지 아름답게 피고 지는 들꽃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천상의 화원을 만나는 금대봉 탐방로는 태백과 정선의 경계를 이루는 두문동재 탐방지원센터와 검룡소 앞 세심탐방지원센터 모두에서 시작할 수 있지만, 두문동재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내리막길이라 수월하다. 전체 탐방 구간을 모두 걸어도 4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금대봉 탐방로는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된다.
‘젊은달와이파크’는 2019년 6월 영월군 주천면에 개관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형형색색’의 조형물이 가득해 ‘인생 사진’을 여러 장 건질 수 있다. 작품 역시 미술관의 고정관념을 깬다. 시각적이고 경험적이며,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은 곳이 곳곳에 펼쳐져 있다. 젊은달와이파크의 이름은 영월군에서 빌려 왔다. ‘영(young, 젊은)+월(月, 달)’로 원래 지명인 영월(寧越)과 다른 뜻이지만, 이곳만의 철학을 느끼게 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료는 어른·청소년 1만5000원, 어린이(36개월∼12세) 1만 원이다.
삼척시 근덕면 초곡항은 해양레일바이크가 출발하는 궁촌 해변과 어촌 체험 마을로 유명한 장호항 사이에 다소곳이 자리한다. 국도 7호선에서 벗어나 문암해변을 거쳐 해안 길을 굽이굽이 지나면 초곡마을에 닿는다.
해안 절벽을 잇는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은 2019년 7월 12일 개장했다. 촛대바위, 거북바위, 사자바위, 용굴 등 독특한 지형이 늘어선 해안 절경 외에 출렁다리가 이 길의 주요 자랑거리다. 끝자락인 용굴까지 덱 512m, 출렁다리 56m 포함, 총연장 660m 길이 짙푸른 해변을 따라 이어진다. 오전 9시∼오후 6시까지(11∼2월은 오후 5시) 연중 개방하며, 입장료는 없다.
춘천=이성현 기자 sunn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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