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企 돕는 LG
사내기술자 협력사에 파견
스마트 팩토리 구축 돕고
맞춤형‘로봇 실습교육’도
1500억 동반성장펀드로
납품대금·운영자금 주고
가맹점 월세·인건비도 지원
LG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기를 극복하고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팔을 걷어붙였다. ‘착한 기술’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 지원에 나선 것은 물론, 계열사별로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대의 상생 지원 자금을 마련해 집행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착한 기술’로 협력사 지원 = LG 계열사들은 자사가 보유한 ‘착한 기술’로 협력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해 제조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국내외 협력사가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LG전자는 특히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협력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지원 대상을 2차 협력사까지 확대했다. 이를 통해 올해 약 100개 협력사에 대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과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또 생산기술 전문가를 협력사에 파견해 제품 구조나 제조 공법을 변경하고 부품의 복잡도를 낮추는 등 LG전자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수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LG전자는 지난해부터는 ‘로봇 자동화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협력사 직원들에게 로봇의 조작과 운영, 생산라인 적용사례 등 맞춤형 실습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의 급부상으로 고객 유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장품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온라인 통합 플랫폼을 오픈했다. 이번 개편은 오프라인 로드숍을 운영하는 가맹점들의 영업 환경이 어려워짐에 따라 가맹점들이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차원이다.
LG상사는 고도화된 해외 네트워크 강점을 살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LG상사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컨설팅, 1대 1 멘토링, 투자 및 파트너 발굴, 사업화 연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반성장펀드 등 금융 지원 대폭 확대 = LG전자는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을 돕기 위해 ‘협력사 대상 무이자 대출’ 규모를 당초 400억 원에서 550억 원으로 확대했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에 있는 협력사가 국내로 돌아오거나 국내 생산을 확대할 경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컨설팅과 무이자 자금 등을 지원하고 구매 물량을 보장하기로 했다.
LG이노텍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총 1500억 원 규모의 상생 금융 지원에 나섰다. 먼저 협력회사 자금 지원을 위해 운용 중인 63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협력사들이 긴급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조기 집행에 들어갔다. 동반성장펀드는 은행과 연계해 무이자 예탁금을 재원으로 저리의 자금 대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LG이노텍은 이와 함께 4월부터 2개월 동안 협력사에 약 850억 원 규모의 납품 대금과 금형비도 조기 지급했다. LG이노텍은 협력사들이 비용 마감 후 5일 이내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된 만큼 현금 흐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와 소상공인 등을 위해 850억 원 규모의 상생 지원책을 마련해 긴급 시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먼저 협력회사 자금 지원을 위해 운용 중인 동반성장펀드를 기존보다 250억 원 늘린 750억 원으로 확대했다. 또 자금난을 겪는 중소 협력사에는 최대 500억 원 규모로 납품 대금 조기 결제를 시행하고 중소 협력사를 통한 모든 구매 및 공사대금 정산도 월 4회로 늘려 진행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3월에 이어 7월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화장품 가맹점들의 한 달 치 월세의 50%를 본사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LG생활건강이 운영 중인 화장품 가맹점인 전국 네이처컬렉션, 더페이스샵 매장 등 약 500곳이다. 협력사에 대한 운영 자금도 지원한다. LG생활건강은 실제 지난 3월 자금난을 겪고 있는 방문판매 화장품 대리점, 생활용품 대리점, 음료 대리점 등 전국 대리점의 직원 인건비 약 8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LG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과 지역사회의 피해 복구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LG는 협력사와 우리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최상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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