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3명 중 해외 유입 확진자가 절반 이상인 33명으로 집계된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해외 입국자가 공항버스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3명 중 해외 유입 확진자가 절반 이상인 33명으로 집계된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해외 입국자가 공항버스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 해외유입 22명 추가
광주 15명 확진… 확산 지속


9일 오전 전남 영암군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인근 공공기관이 잇따라 폐쇄되는 등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전날에는 정부대전청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이어진 확산세가 각 지방자치단체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날 오전 전남도와 영암군 등에 따르면 영암 금정면사무소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 30번 확진자인 영암 금정면장과 함께 근무하는 30대 여성 직원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직원은 지난 6일과 7일 확진자인 금정면장과 함께 식사하는 등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직원의 가족이 영암군청에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영암군은 청사를 폐쇄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인사 이동 과정에서 면장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된 직원들이 근무하는 영암군 시종면·서호면사무소도 폐쇄하고 검사를 벌이고 있다. 금정면장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 4일 11명의 공무원(영암군청 6명, 전남도청 3명, 광주시청 1명, 보성군청 1명)과 함께 골프 라운드를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대전의 추가 확진자 5명 중에는 정부대전청사 조달청 6층에 근무하는 유성구 거주 40대 남성이 있었다. 정부대전청사 첫 확진자다. 광주시에서는 8일 하루 동안 전국 시·도 중 최다인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이 가운데 일곡중앙교회를 고리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생후 12개월의 유아가 포함돼 있다.

일일 발생 확진자 중 절반가량을 꾸준히 차지하는 해외유입 확진자 발생도 위험수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7월 들어 지난 8일까지 총 162명의 해외유입 확진자 중 123명이 중국 외 아시아 지역발 환자들이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일 대비 50명이 늘었다. 국내 발생이 28명, 해외 유입 환자가 22명이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광주 = 정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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