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최숙현 사건 관련
항공료 명목 등 수수 조사
경찰이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최숙현(22)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 김규봉(42) 감독과 팀닥터로 불린 안주현(45) 씨, 선배 장모(32) 선수가 전·현직 선수들을 상대로 한 금품수수 여부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최 선수가 몸담았던 경주시청팀에는 감독과 선수 연봉, (해외)훈련비, 식비 등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포함해 연간 9억 원의 보조금을 경주시가 지원하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김 감독과 안 씨, 장 선수에게 항공료·치료비·시합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건넸다는 최 선수 가족과 동료들의 진술 및 주장이 있어 불법 행위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최 선수 아버지 최영희(55) 씨는 해외 전지훈련 때마다 김 감독에게 250만 원 정도를 입금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안 씨에게도 1500만 원을 입금했다고 증언했다. 최 선수 동료 2명도 안 씨에게 심리치료비 명목 등으로 총 2300만 원을 송금하고 장 선수에게는 시합비 명목으로 총 1400여만 원을 이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김 감독과 안 씨, 장 선수는 관행적으로 선수들에게 돈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경주시청팀이 생긴 2013년 이후 거쳐 간 선수가 30여 명에 이른 점을 감안하면 수수한 금액은 수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경주시청팀 선수 2명은 김 감독, 안 씨, 장 선수 등 4명을 폭행·사기 등 혐의로 대구지검에 고소했다. 한편, 김 감독과 장 선수가 최 선수에 대한 폭행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김도환 선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후배 선수들이 국회에서 증언하는 것을 보고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경주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항공료 명목 등 수수 조사
경찰이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최숙현(22)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 김규봉(42) 감독과 팀닥터로 불린 안주현(45) 씨, 선배 장모(32) 선수가 전·현직 선수들을 상대로 한 금품수수 여부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최 선수가 몸담았던 경주시청팀에는 감독과 선수 연봉, (해외)훈련비, 식비 등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포함해 연간 9억 원의 보조금을 경주시가 지원하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김 감독과 안 씨, 장 선수에게 항공료·치료비·시합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건넸다는 최 선수 가족과 동료들의 진술 및 주장이 있어 불법 행위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최 선수 아버지 최영희(55) 씨는 해외 전지훈련 때마다 김 감독에게 250만 원 정도를 입금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안 씨에게도 1500만 원을 입금했다고 증언했다. 최 선수 동료 2명도 안 씨에게 심리치료비 명목 등으로 총 2300만 원을 송금하고 장 선수에게는 시합비 명목으로 총 1400여만 원을 이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김 감독과 안 씨, 장 선수는 관행적으로 선수들에게 돈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경주시청팀이 생긴 2013년 이후 거쳐 간 선수가 30여 명에 이른 점을 감안하면 수수한 금액은 수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경주시청팀 선수 2명은 김 감독, 안 씨, 장 선수 등 4명을 폭행·사기 등 혐의로 대구지검에 고소했다. 한편, 김 감독과 장 선수가 최 선수에 대한 폭행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김도환 선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후배 선수들이 국회에서 증언하는 것을 보고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경주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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