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發) 급락장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했던 국민연금이 이후 반등장에서도 주식 매수를 이어나갔다. 특히 화학 업종,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종을 담았다. 주가가 급등한 언택트(비대면) 관련 주에서는 네이버는 사들이고 카카오는 판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투자자 주체 중 국민연금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기금’은 지난 3월 코스피 시장에서 총 3조286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어 국내 증시가 반등을 시작한 4월부터 7월 8일까지 1조2635억 원을 순매수해 매수 흐름을 유지했다. 이 기간 연기금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2714억 원)다. 이어 LG화학(2672억 원), 네이버(2016억 원), KT&G(1647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1250억 원), SK바이오팜(1227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카카오(-2160억 원)였다. 삼성SDI(-1808억 원), 아모레퍼시픽(-1278억 원), 엔씨소프트(-911억 원), 호텔신라(-877억 원) 등도 순매도했다. 카카오·엔씨소프트의 경우 언택트주 주가가 크게 올라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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