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예인 커플의 불륜 동영상 유포 이어 두 번째
‘심각한 사생활 침해’ 홍콩 보안법 발효 속 개인 불안 가중


중국 유명 기업의 간부로 추정되는 남성이 홍콩의 한 택시에서 젊은 여성과 과도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홍콩01, 홍콩자유언론(HKFP), 핑궈르바오 등에 따르면, 이날 홍콩 리얼택시에 업로드된 영상에선 전날 오후 택시를 탄 두 남녀가 차 안에서 서로의 몸을 만지거나 여성이 남성의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는 등의 행동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남녀의 사적인 애정행각이 인터넷상에 공개되면서 홍콩 시민들이 충격에 빠진 것. 홍콩 경찰은 사진 속 여성의 신고로 영상 확산 차단에 나섰지만, 이미 관련 영상이 SNS와 각종 매체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확산된 상태다. 핑궈르바오는 영상 속 남성이 중국 유명 부동산기업 시대중국의 재무책임자(CFO)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홍콩 내에선 사적인 동영상을 유출한 택시기사를 비난하며 사적인 생활이 노출된 여성 피해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홍콩에선 유명 가수 앤디 후이(許之安)와 재클린 웡(黃心穎)의 불륜 행각이 택시 내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공개되며 큰 파문이 있었다. 여기에 일반 시민들까지 동영상 유포의 대상이 되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등으로 개인적 사생활 보장과 자유 침해가 어느 때보다 큰 가치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 같은 사건이 벌어져 홍콩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박준우 기자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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