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10일 오전부터 사흘간 예고됐던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에 대한 파업이 미뤄졌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 9호선 지부는 이날 “박 시장 사망과 관련해 지하철 이용 승객들의 혼란 및 사고 예방 등을 위해 오늘부터 모레(12일)까지 예정됐던 경고 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교통공사와 노조 측은 전날 오후 2시부터 이날 자정까지 2·3단계 구간의 민간위탁 공모 반대와 직원 처우 개선, 인력 충원 등 사안을 놓고 막판 교섭에 나섰지만 끝내 결렬된 바 있다.
노조 측은 “박 시장의 부고에 파업을 잠정 유보했지만, 상황을 봐서 언제든 돌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 측은 “노조에서 (박 시장 사망이라는)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며 “아직 따로 추후 파업 예고일을 전달해 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애초 노조 측 요구사안에 사 측은 “민간위탁 공모 반대는 공사와 노조 간 임단협 교섭사항이 아닐 뿐만 아니라 사 측 처분권 범위 외의 사항”이라며 “공영화에 대한 요구는 사 측의 경영권에 대한 침해로 노사협상 사안이 아니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사 측은 향후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열차 운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업 참여 노조원이 약 140명에 달하지만, 지하철은 철도, 수도, 전기, 병원 등과 함께 필수공익 사업장으로 구분돼 파업 시에도 일정 인원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지하철 혼잡도가 높아지는 상황이 불가피한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가능성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9호선은 민간투자사업으로 1단계 구간(개화역∼신논현역)이,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2·3단계 구간(언주역∼종합운동장역, 삼전역∼중앙보훈병원역)이 각각 건설됐다. 파업을 예고했던 2·3단계 구간은 열차 운행 편수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준영 기자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 9호선 지부는 이날 “박 시장 사망과 관련해 지하철 이용 승객들의 혼란 및 사고 예방 등을 위해 오늘부터 모레(12일)까지 예정됐던 경고 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교통공사와 노조 측은 전날 오후 2시부터 이날 자정까지 2·3단계 구간의 민간위탁 공모 반대와 직원 처우 개선, 인력 충원 등 사안을 놓고 막판 교섭에 나섰지만 끝내 결렬된 바 있다.
노조 측은 “박 시장의 부고에 파업을 잠정 유보했지만, 상황을 봐서 언제든 돌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 측은 “노조에서 (박 시장 사망이라는)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며 “아직 따로 추후 파업 예고일을 전달해 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애초 노조 측 요구사안에 사 측은 “민간위탁 공모 반대는 공사와 노조 간 임단협 교섭사항이 아닐 뿐만 아니라 사 측 처분권 범위 외의 사항”이라며 “공영화에 대한 요구는 사 측의 경영권에 대한 침해로 노사협상 사안이 아니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사 측은 향후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열차 운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업 참여 노조원이 약 140명에 달하지만, 지하철은 철도, 수도, 전기, 병원 등과 함께 필수공익 사업장으로 구분돼 파업 시에도 일정 인원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지하철 혼잡도가 높아지는 상황이 불가피한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가능성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9호선은 민간투자사업으로 1단계 구간(개화역∼신논현역)이,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2·3단계 구간(언주역∼종합운동장역, 삼전역∼중앙보훈병원역)이 각각 건설됐다. 파업을 예고했던 2·3단계 구간은 열차 운행 편수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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