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보다 국가 우선했을 것”
美 NSC서도 애도성명 발표
“아버님은 국가가 하라는 대로 다 하셨을 분입니다.”
고 백선엽 장군의 장남 백남혁(67) 씨는 13일 “만약 지금 (국가에서) 서울(국립서울현충원)로 가라고 하면 아버지는 ‘어떻게 된 거냐’라고 되물으실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혁 씨는 최근 불거진 장지 논란에 대해 “아버지도 그렇고 가족도 그렇고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고인은 개인보다 언제나 국가를 우선시했다는 것이다.
백 장군은 국립묘지법에 따라 현충원에 안장된다. 그러나 서울현충원 장군 묘역에 빈자리가 없어 대전현충원 장군 묘역에 묻힌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12일(현지시간) 백 장군에 대해 “백선엽과 다른 영웅들 덕분에 한국은 오늘날 번영한 민주공화국이 됐다”며 애도 성명을 냈다. NSC는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성명에서 “백 장군은 1950년대 공산주의 침략을 격퇴하는 데 모든 것을 바쳤고 그의 업적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장례 사흘째인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과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인근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엔 우중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이 들러 고인을 추모했다. 시민분향소는 보수 성향 청년단체 ‘전대협’ 등이 지난 11일 설치했다. 영결식은 15일 오전 7시 30분 서울아산병원에서 거행된다.
김유진·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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