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 PD역… 배우 본격행보
“14세 데뷔 또래보다 많은경험
무서울게 없다는 자신감 얻어”
“5년 만에 돌아온 한국, 3번째 인생의 시작입니다.”
걸그룹 카라 출신 강지영(26·사진)은 JTBC 드라마 ‘야식남녀’를 통해 배우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불과 14세인 2008년 때 카라의 막내로 데뷔한 강지영은 2014년 카라에서 탈퇴한 뒤 일본으로 향했다. 일본어가 능숙한 그는 일본에서 배우로 활약하다가 5년 만에 가수가 아닌 배우로 다시 한국 시장을 노크했다. 10일 문화일보 본사에서 만난 강지영은 “남들보다 일찍 많은 경험을 한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카라가 제1의 인생, 일본 활동이 제2의 인생이었다면 한국으로 돌아오며 제3의 인생을 연 것 같다”며 “여러 경험을 통해 얻은 건 ‘더 무서울 게 없다’는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야식남녀’에서 계약직 예능PD 김아진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를 뽐낸 그는 “연기력 논란이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자세를 낮췄다. 데뷔 12년 차지만 배우로 탈바꿈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그에게 ‘카라’보다는 ‘신인’이 더 반가운 수식어였다. 강지영은 “일본에서 연기 경험을 한 것이 나름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역경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김아진의 모습이 새롭게 시작하는 제 모습과 겹쳐서 더 열심히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지영은 지난해 말 카라의 멤버였던 구하라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카라 해체 후에도 연락을 주고받는 등 친자매처럼 지내왔던 터라 강지영의 슬픔은 더 컸다. 그는 구하라의 친오빠인 구호인 씨가 친모를 상대로 제기한 상속재산 소송의 증인으로 나설 예정이다. 강지영은 “참 속상하고 언니에게 많이 미안하다”며 “나와 남은 멤버들이 잘 지내고 계속 그리워하며 잊지 않는 것이 언니를 위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말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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