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타계한 백선엽 예비역 대장은 70년 전 김일성의 기습 남침으로 발발한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사수(死守)한 호국 영웅이다. 당시를 기억하는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수만 명의 사상자를 내면서 한국을 지켜준 미군과 참전 유엔군이 한결같이 존경하는 세계적 전쟁 영웅이기도 하다. 제1사단장으로서, 육군 참모총장으로서 탱크가 뭔지도 모르고 군대의 절반에게는 소총조차 지급되지 못했던 ‘민병대 수준’의 국군을 이끌고 후퇴 작전으로 시간을 벌어 낙동강 전선을 형성함으로써 반격 전기를 만들었다. 다부동전투와 1사단의 평양 진격전 등에서 보여준 그의 지략과 용맹은 세계 전사에 남을 정도다. 최근 고령으로 심신이 쇠약해진 상태에서도 안보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는 백 장군의 장례를 육군장으로 하고, 15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安葬)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는 합당한 결정이라고 볼 수 없다. 첫째, 성추행 의혹 속에 스스로 목숨을 버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장례는 떠들썩하게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과 너무 대비된다. 여권은 박 전 시장에 대해선 서울광장에 대규모 분향소를 마련했지만, 백 장군에 대해선 외면했다. 급기야 청년 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시민장례위를 구성하고 분향소까지 만들었겠는가.
둘째, 당연히 유해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셔야 한다. 국가보훈처는 묘역이 부족하고 유족 측이 대전현충원을 원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꺼림을 알고 논란을 일으키기 싫다는 겸양의 표현이었을 뿐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묘역이 없다는 당시 정부의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만들었던 전례가 있다. 서울현충원이 1954년 6·25 전사자를 위해 조성됐고,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백 장군이 직접 헬기를 타고 물색한 곳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 정부가 끝까지 반대하면 다음 정부에서라도 바로잡아야 한다. 차라리 다부동 전적지가 나을 수도 있다.
셋째, 문 대통령은 직접 조문함으로써 일부 좌파 단체들의 백 장군 폄훼 시도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백 장군이 1943년 일제 만주군 간도특설대에 복무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항일독립군은 간도에서 타지역으로 이동한 상황이었다는 게 정설이다. 당시 시대상도 고려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추모 성명조차 내지 않은 것도 개탄할 일이다.
문재인 정부는 백 장군의 장례를 육군장으로 하고, 15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安葬)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는 합당한 결정이라고 볼 수 없다. 첫째, 성추행 의혹 속에 스스로 목숨을 버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장례는 떠들썩하게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과 너무 대비된다. 여권은 박 전 시장에 대해선 서울광장에 대규모 분향소를 마련했지만, 백 장군에 대해선 외면했다. 급기야 청년 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시민장례위를 구성하고 분향소까지 만들었겠는가.
둘째, 당연히 유해를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셔야 한다. 국가보훈처는 묘역이 부족하고 유족 측이 대전현충원을 원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꺼림을 알고 논란을 일으키기 싫다는 겸양의 표현이었을 뿐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묘역이 없다는 당시 정부의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만들었던 전례가 있다. 서울현충원이 1954년 6·25 전사자를 위해 조성됐고,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백 장군이 직접 헬기를 타고 물색한 곳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 정부가 끝까지 반대하면 다음 정부에서라도 바로잡아야 한다. 차라리 다부동 전적지가 나을 수도 있다.
셋째, 문 대통령은 직접 조문함으로써 일부 좌파 단체들의 백 장군 폄훼 시도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백 장군이 1943년 일제 만주군 간도특설대에 복무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항일독립군은 간도에서 타지역으로 이동한 상황이었다는 게 정설이다. 당시 시대상도 고려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추모 성명조차 내지 않은 것도 개탄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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