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서 소금 섭취 줄이려면…

국·탕·찌개의 국물 적게 먹고
외식 메뉴에서 소스 따로 주문


‘나트륨과의 전쟁’을 연일 추진 중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생활 속에서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식품의 영양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등 간단한 노력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 조언에 따르면, 일상에서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대다수 가공식품 포장에 표시된 영양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이 최우선이다. 영양정보에는 나트륨 함유랑을 포함해 트랜스지방 등 건강위해 우려가 있는 주요 성분의 함유량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 표를 확인할 때 제품 내용의 총량 기준인지, 100g당 함유량 기준인지 등을 함께 봐야 한다. 가령, 총 내용량은 100g인 과자를 1회 제공량을 30g으로 설정해 30g당 나트륨 함량을 표기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표시된 나트륨을 100g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야 제품 전체에 포함된 나트륨 함량을 확인할 수 있다.

요리의 간이 맞지 않거나 심심할 때 소금을 치기보다는 다양한 천연 향신료를 구비해뒀다가 맛 내기에 사용하는 것도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좋은 습관이다. 한국인은 주로 짠맛을 통해 음식의 맛을 내는 데 익숙하지만, 다양한 향신료를 소금 대신 활용하면 음식의 맛을 보다 풍부하게 즐기면서 나트륨 섭취도 줄일 수 있다.

국, 탕, 찌개의 국물을 적게 먹고 외식 메뉴에서 소스를 따로 주문하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국물과 소스에는 건더기와 본요리보다 더 많은 나트륨이 함유된 경우가 많다. 특히 ‘국물만 먹으면 살이 찌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국물만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거꾸로 행동하는 것이 나트륨 저감에는 더 좋은 습관이다. 나트륨의 섭취량 조절도 중요하지만 이를 잘 배출하는 것도 실질적인 저감에는 도움이 된다. 신선한 채소와 우유 등을 충분히 섭취하면 대사를 통한 나트륨 배출을 원활히 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약처가 지정한 나트륨 저감 실천음식점 목록을 외식에 활용해볼 수도 있다. 식약처가 이들 음식점 지도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해두고 있는 만큼 외식 시 참조하면 자연스럽게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나트륨 저감에는 국민 개개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저감 습관화도 중요하다”며 “뇌혈관 질환의 유병률 등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는 만큼 스스로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참여하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관련기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