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경위·유출의혹 등 수사
휴대전화 포렌식도 진행
박원순 최측근 인사 불러
‘성추행’ 인지여부 등 조사
경찰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전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확보해 통화자들을 대상으로 사망 경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성추행 피해자 측에서는 박 전 시장 고소 당일 ‘절대 보안’을 요청하고 박 전 시장 측에게 고소 사실이 흘러 들어갈 것을 우려해 밤샘조사까지 자청한 것으로 나타나 경찰 조사과정에서 고소 내용 유출 경위가 규명될지 주목된다.
15일 박 전 시장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박 전 시장의 공용 휴대전화와 개인 휴대전화의 통화 내역을 확보하고 통화자 소환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경찰은 가장 먼저 박 전 시장의 최측근인 고한석 시장 비서실장을 소환했다.
이날 성추행 피해자 A 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김재련 변호사는 지난 8일 고소 사실 유출과 관련해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변호사는 문화일보 기자와 만나 “경찰에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고소할 당시 고소 내용이 외부로 유출됐는데 ‘누가, 언제, 어디로, 왜’ 유출했는지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시 서울시경은 상황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경찰청 생활안전국에 내용을 실시간 보고했고, 이후 경찰청은 청와대 국정상황실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측 관계자는 “박 전 시장 휴대전화 압수수색이 필요해 담당 수사팀에도 절대 보안 유지를 요청했다”며 “그런 이유로 정보가 안 나가도록 고소 당일에 조사를 시작해 다음 날 새벽까지 밤샘조사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A 씨가 경찰 조사를 받던 시점에 고소 사실이 유출되면서 박 전 시장은 공관에서 임순영 젠더 특보 및 2명의 측근과 대책회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족과 협의해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도 추진할 방침이다. 비밀번호 해제 작업은 경찰청 분석팀이 맡을 예정이지만 신형 아이폰 기종 특성상 잠금 해제 작업에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재연·김성훈 기자
휴대전화 포렌식도 진행
박원순 최측근 인사 불러
‘성추행’ 인지여부 등 조사
경찰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전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확보해 통화자들을 대상으로 사망 경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성추행 피해자 측에서는 박 전 시장 고소 당일 ‘절대 보안’을 요청하고 박 전 시장 측에게 고소 사실이 흘러 들어갈 것을 우려해 밤샘조사까지 자청한 것으로 나타나 경찰 조사과정에서 고소 내용 유출 경위가 규명될지 주목된다.
15일 박 전 시장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박 전 시장의 공용 휴대전화와 개인 휴대전화의 통화 내역을 확보하고 통화자 소환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경찰은 가장 먼저 박 전 시장의 최측근인 고한석 시장 비서실장을 소환했다.
이날 성추행 피해자 A 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김재련 변호사는 지난 8일 고소 사실 유출과 관련해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변호사는 문화일보 기자와 만나 “경찰에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고소할 당시 고소 내용이 외부로 유출됐는데 ‘누가, 언제, 어디로, 왜’ 유출했는지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시 서울시경은 상황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경찰청 생활안전국에 내용을 실시간 보고했고, 이후 경찰청은 청와대 국정상황실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측 관계자는 “박 전 시장 휴대전화 압수수색이 필요해 담당 수사팀에도 절대 보안 유지를 요청했다”며 “그런 이유로 정보가 안 나가도록 고소 당일에 조사를 시작해 다음 날 새벽까지 밤샘조사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A 씨가 경찰 조사를 받던 시점에 고소 사실이 유출되면서 박 전 시장은 공관에서 임순영 젠더 특보 및 2명의 측근과 대책회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족과 협의해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도 추진할 방침이다. 비밀번호 해제 작업은 경찰청 분석팀이 맡을 예정이지만 신형 아이폰 기종 특성상 잠금 해제 작업에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재연·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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