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오는 24일 개막되며 무관중경기로 진행된다. 하지만 예외는 있다. 시카고 컵스의 루프톱 관중석 입장은 가능해 해당 티켓이 불티나게 팔렸다.
15일 오전(한국시간) 루프톱 관중석 운영 사이트에 따르면 입장권 가격은 350∼400달러(약 42만∼48만 원)로 평소 150∼300달러(19만∼36만 원)의 2배 가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구장 입장이 금지되면서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다.
시카고시는 최근 루프톱 관중석의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루프톱 관중석 전체 수용 인원의 25%만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할 때 발열을 체크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컵스의 루프톱 관중석은 홈구장인 리글리필드 외야석 길 건너편 4∼5층 높이 건물들 옥상에 설치돼 있다. 건물주들은 2004년 컵스로부터 20년간 연수익의 17%를 받기로 하고 루프톱 관중석을 운영해왔다.
컵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리글리필드 개막전이 열리는 25일, 컵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맞대결이 열리는 다음 달 22일 루프톱 관중석은 모두 팔렸다. 컵스의 외야수 카일 슈와버는 “루프톱 관중석으로 홈런을 쳐서 관중들을 춤추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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