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나왔던 부산 감천항 입항 원양어선 선원 44명 중 나머지 43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와 부산항 검역 당국은 나중에 진단 검사를 받은 22명까지 음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 1명을 제외한 전체 선원 43명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15일 밝혔다.

검역 당국은 선체 수리를 위해 지난 8일 부산항 감천항 서편부두에 입항한 투발루 국적 원양어선 K호(499t)의 러시아 승선원들에 대해 음성판정이 나왔지만, 오는 28일까지 2주간 선내에 격리하며 발열 상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검역 당국은 “음성 판정을 받은 선원에 대해 필요할 경우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태평양의 작은 섬 국가인 투발루 선적의 원양어선인 K호는 수리를 위해 감천항을 찾았다. 이 배는 지난달 16일 입항했다가 이달 7일 잠시 출항한 뒤 외항에서 기존 선원 29명에 추가로 교대 인원 15명을 태우고 8일 감천항에 재입항했다. 이후 선원 22명이 하선 신청을 했고 검역 직원이 배에 타는 승선검역을 하는 과정에서 발열 증상 등을 감지하고 진단검사 결과 선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은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수리조선소와 협력업체 직원 등 30∼50명은 이들 러시아 선원과 접촉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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