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16일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국내 최대 용량인 17㎏ ‘그랑데 건조기 AI’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16일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국내 최대 용량인 17㎏ ‘그랑데 건조기 AI’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슈퍼킹사이즈 이불까지도 거뜬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받아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용량인 17㎏ 건조기 신제품을 17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내놓은 그랑데 인공지능(AI) 건조기 16㎏, 14㎏에 17㎏ 용량을 추가해 라인업을 다양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17㎏ 건조기 신제품까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받으면서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건조기 전체 라인업(9㎏·14㎏·16㎏·17㎏)이 1등급을 갖추게 됐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 최대 용량으로 슈퍼킹 사이즈(240x250㎝)의 이불까지도 건조할 수 있다. 내부를 꼼꼼하게 말려주는 ‘열풍내부살균’ 기능과 더 빨라진 건조시간 등 성능도 개선됐다.

이는 용량이 늘어나면서 세탁물을 회전시켜 원활한 건조를 돕는 ‘리프터’와 바람을 일으키는 ‘터보팬’의 성능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열풍내부살균 코스를 사용하면 뜨거운 바람이 눈에 보이지 않는 건조통 뒷면과 팬, 열교환기 등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습기를 말려줘 건조기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코스를 사용한 후 건조기 내부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이 99.9% 이상 살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제품 색상은 그레이지, 블랙, 이녹스 등 3가지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 건조기는 전용량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으로, 에너지 절감에 신경 쓰는 소비자들을 위해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들의 의류 관리 경험을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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