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유적지 두번째 선택
배우 송혜교(사진 오른쪽)와 서경덕(왼쪽) 성신여대 교수가 미국 LA 대한인국민회에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리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중국 충칭(重慶)임시정부청사에 이어 대한인국민회를 두 번째 장소로 선택하고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된 안내서를 전달했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난 9년간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22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꾸준히 기증해 왔다. 서 교수는 “전 세계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에 새로운 안내서를 제작해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기증했던 곳에 끊이지 않게 꾸준히 채워 넣는 일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서에는 대한인국민회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과정, 신한민보의 발간, 독립군 양성, 독립자금 모금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가 사진과 함께 담겼다. 또한, 현장에서 안내서를 직접 확인하지 못하는 네티즌을 위해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www.historyofkorea.co.kr)에 원본 파일을 올려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서 교수는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며 “이럴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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