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거래대금 43억… 65%↑
공모주 열풍 등으로 관심 폭발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으로 국내 증시가 호황을 보이는 가운데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거래시장에서도 유동성 장세가 벌어지고 있다. 공모주 열풍으로 신규 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늘면서 비상장 종목에서도 ‘황금알’ 찾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금투협에 따르면, 장외주식거래시장인 K-OTC 시장은 올해 들어 누적 거래대금이 5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7월에도 3거래일 연속(7월 3일, 6∼7일) 일일 거래대금이 100억 원을 웃돌았다. 올해 상반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43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일평균 거래대금인 26억 원보다 65.4%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 거래대금도 5298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103억 원)보다 70.7% 늘어났다. 이 기간 거래대금 상위 종목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바이오가 차지했다. 비보존(2871억 원)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오상헬스케어(732억 원), 와이디생명과학(622억 원), 아리바이오(181억 원), 메디포럼(143억 원), 삼성메디슨 (120억 원)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시장 유동성이 풍부해진 영향이 있었고, SK바이오팜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 공모주 경쟁률이 치열해져 청약을 몇 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상장 전 주식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비상장 주식의 경우 비상장 상태에서도 시세 차익이 있을 수 있고 (해당 종목이 상장한다면) 상장 후에도 시세 차익이 발생하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K-OTC 시장을 거쳐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상장하는 사례도 있다. 2014년 K-OTC 시장에 들어온 뒤 지난해 10월 말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지누스 등이 대표적이다.
공모주 시장도 계속 달궈질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경쟁률 323대 1을 기록한 이후 공모 열기는 에이프로(1583대1), 티에스아이(1621대1)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납입된 올해 공모금액은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합쳐 1조6819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3조9749억 원)와 비슷하거나 넘어설 전망이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공모주 열풍 등으로 관심 폭발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으로 국내 증시가 호황을 보이는 가운데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거래시장에서도 유동성 장세가 벌어지고 있다. 공모주 열풍으로 신규 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늘면서 비상장 종목에서도 ‘황금알’ 찾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금투협에 따르면, 장외주식거래시장인 K-OTC 시장은 올해 들어 누적 거래대금이 5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7월에도 3거래일 연속(7월 3일, 6∼7일) 일일 거래대금이 100억 원을 웃돌았다. 올해 상반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43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일평균 거래대금인 26억 원보다 65.4%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 거래대금도 5298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103억 원)보다 70.7% 늘어났다. 이 기간 거래대금 상위 종목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바이오가 차지했다. 비보존(2871억 원)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오상헬스케어(732억 원), 와이디생명과학(622억 원), 아리바이오(181억 원), 메디포럼(143억 원), 삼성메디슨 (120억 원)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시장 유동성이 풍부해진 영향이 있었고, SK바이오팜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 공모주 경쟁률이 치열해져 청약을 몇 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상장 전 주식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비상장 주식의 경우 비상장 상태에서도 시세 차익이 있을 수 있고 (해당 종목이 상장한다면) 상장 후에도 시세 차익이 발생하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K-OTC 시장을 거쳐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상장하는 사례도 있다. 2014년 K-OTC 시장에 들어온 뒤 지난해 10월 말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지누스 등이 대표적이다.
공모주 시장도 계속 달궈질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경쟁률 323대 1을 기록한 이후 공모 열기는 에이프로(1583대1), 티에스아이(1621대1)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납입된 올해 공모금액은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합쳐 1조6819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3조9749억 원)와 비슷하거나 넘어설 전망이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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