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관계자는 16일 “이 감독이 이날 저녁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표 수리 여부와 향후 대책 등은 아직 구단이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감독의 사퇴가 결정된다면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또 해당 관계자는 이날 오전 클럽하우스에서 단장 이하 코치진의 긴급회의가 열렸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전날 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을 치른 뒤 구단 관계자들과 선수단이 이날 오전까지 제주에 있었다”며 “그 시간에 클럽하우스에서 회의를 여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단 인사도 없이 떠났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 감독이 구단에 입장을 전달했을 때 선수들은 이미 귀가한 상황이었다”면서 “사퇴 압박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의 사퇴 이유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 감독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수원의 수석코치를 지냈고 2018년 12월 지휘봉을 잡았다. 이 감독이 이끈 수원은 지난해 FA컵에서 우승을 거뒀지만, 정규리그 8위로 하위권에 머물러 팬들에게 많은 지적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수원은 2승 4무 5패로 8위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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