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공격적 판촉… 출하량 1위
퀀텀닷 패널 ‘오디세이’ 큰 인기
올해 게임 수요가 급증하면서 커브드 게임 모니터 판매가 20% 이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게임 수요 증가와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판촉 활동으로 올해 커브드 모니터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24% 증가한 1286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커브드 게임 모니터는 모니터가 사용자를 중심으로 둥글게 휘어 있는 것으로, 한눈에 넓은 화면을 볼 수 있는 몰입감이 장점이다.
트렌드포스 분석에 따르면 올해 제조사별 커브드 모니터 출하량은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AOC/필립스가 2위, MSI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자체 제조시설과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역량을 바탕으로, AOC/필립스 역시 사내 제조 능력에 힘입어 각각 1, 2위에 오른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게이밍 모니터링 시장에서 LCD 기반부터 퀀텀닷(QLED) 패널을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Odyssey) G9’(사진)은 Q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49인치 크기에 듀얼 QHD(5120×1440) 해상도를 지원해 27인치 QHD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놓은 듯한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커브드 모니터 시장에서 이들 상위 3개사의 점유율이 7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액정수직배열방식(VA) 커브드 모니터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81%에 달한다. 그러나 트렌스포스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부터 LCD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커브드 모니터 공급망도 일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스포스는 “내년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커브드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을 대폭 축소하면 다른 패널 업체의 공급이 시장 수요에 맞춰서 대응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트렌스포스는 내년 커브드 모니터 출하량이 올해보다 12% 줄어든 1130만 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커브드 모니터 출시 이후 처음으로 시장이 감소세로 전환하는 것이다. 커브드 패널 공급은 삼성디스플레이 다음으로 AUO와 CSOT가 2, 3위에 올라 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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