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판교 등서 분양 잇따라
임대 가능 시기 꼭 파악해야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최근 들어 산업단지 내에서 지식산업센터가 잇따라 공급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주택시장 같은 규제가 없는 데다 각종 세금과 자금 지원 등에서 혜택을 누리는 지식산업센터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를지 주목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택시장 규제 영향으로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 부동산 분양이 늘고 있다. 특히 인프라가 갖춰진 기존 산업단지에서 공급하는 지식산업센터가 나오면서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디에스이(DSE)는 인천 계양구 서운일반산업단지(서운산단)에서 ‘계양DSE 지식산업센터(조감도)’를 분양하고 있다. 대지면적 9599㎡, 연면적 4만346㎡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다. 이곳에는 지식산업센터 136실, 근린생활시설 29실이 들어선다. 주차 대수는 법정 기준 대비 390%인 403대로 넉넉한 편이며 전용률도 51.8%에 달한다. 층고도 6m로 높아 전 층 화물차량 진입이 가능한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적용해 각 실까지 차량이 들어올 수 있다.

계양DSE 지식산업센터는 계약금 10%에 파격적인 취득세 50% 감면을 비롯해 재산세 37.5% 감면,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 분양가의 최고 80%까지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 서운산단은 계양구가 기초지방자치단체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성한 친환경 제조업 중심 공단으로 컴퓨터 영상, 통신장비, 자동차 부품, 로봇 관련 벤처 등 71개 기업이 올해부터 입주한다.

경기 지역에서는 경기도시공사가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공공지식산업센터 2차’를 분양한다. 연면적 5만7668㎡에 지하 3층∼지상 14층, 1개 동으로 총 144호실 규모로 지어진다. 시흥시 매화일반산업단지에도 ‘매화 스마트스퀘어’가 분양 중이다. 매화산업단지 A5블록에 지상 1∼9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의왕시에서는 지난 5월 준공된 의왕테크노파크 산업단지 내에 지하 1층∼지상 15층, 연면적 6만1000㎡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곧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평택시에서도 LG전자 공장이 있는 진위일반산업단지 내에서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4만1214㎡ 규모의 ‘스마트큐브평택’이 공급 중이다. 수익형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 규제는 완화하고 있지만, 세제 혜택 유무, 임대 가능 시기 등을 파악한 후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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