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간 하락뒤 반등하자
증권가 주가전망 엇갈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상승 ‘랠리’를 펼치며 국내 증시를 떠받친 언택트(비대면) 3대장 네이버·카카오·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최근 변동성 장세에 접어들었다. 지난 1주 간 시가총액만 10조 원이 넘게 사라지며 주가가 급락하더니 21일 오전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단기간 과열에 따른 주가 조정이라는 시각도 있는 한편 ‘제 2의 닷컴버블’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기술주들의 향방이 전 세계 성장주 주가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30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전일 대비 6500원(2.47%) 급등한 26만95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와 엔씨소프트는 각각 2.74%, 0.12% 올랐다. 밤사이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반등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지수는 263.90포인트(2.51%) 상승한 10767.0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인 20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언택트 3대장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1주 간(지난 13일 대비 20일 기준) 3개 종목의 시총 합계는 100조9000억 원에서 89조2900억 원으로 줄었다. 이 기간 네이버 주가는 11.45% 떨어졌고, 카카오(-11.93%), 엔씨소프트(-10.98%)도 크게 하락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거 닷컴버블 당시엔 비즈니스 모델이 없는 상태에서 주가가 오른 반면 현재 언택트주들은 사업의 안정성과 완결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닷컴버블과는 다르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다만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조정도 크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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