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측은 “대작 상업영화에 일반인의 투자 참여 기회가 없던 기존의 사례에 비춰볼 때 흔치 않은 시도”라며 “흥행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기대작에 일반인의 투자 기회가 생겼다는 것은 영화시장에 큰 변화”라고 자평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위축된 영화 투자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현재 수많은 영화가 개봉이 연기돼 새로운 프로젝트의 투자가 활발치 않은 상황에서 시장에 활력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제작을 마치고 개봉을 앞뒀다가 연기했던 ‘승리호’가 뒤늦게 크라우드펀딩을 시도하는 것을 두고 “의아하다”는 반응도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통상 제작비가 부족한 ‘작은 영화’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작비를 충당하는데 대작으로 분류되는 ‘승리호’는 이미 완성된 영화고, 개봉 전 홍보 및 마케팅 비용 정도만 필요하다. 이 금액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일반인 참여’라는 방식을 통해 개봉 전 환기를 불러일으키려는 목적이 커 보인다”며 “하지만 ‘투자’의 개념이기 때문에 흥행 여부에 따라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참여자들이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젝트 투자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www.ycrowdy.com)에서 22일부터 사전등록이 시작되며, 8월 10일부터 투자가 진행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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