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질 비료 사용으로 토양환경 개선 목적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평가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유기질비료 약 268만t과 토양개량제 약 45만t을 농업경영체에 지원했다. 이번 평가는 사업의 시행주체로서 대규모 물량을 다루는 지자체의 사업 추진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토양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한다.

2016년부터 추진 중인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평가는 사업성과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 지자체의 예산 집행 실적이 개선되면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의 불용률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또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전남 등은 친환경비료 교육 활동과 현장점검 등 모범사례를 타 지자체와 공유하기도 했다.

이번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평가는 화학비료 사용량 저감률 등의 수치화된 실적자료평가와 평가위원회의 정성평가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실적자료평가는 전문성을 갖춘 별도의 평가기관을 선정해 실시한다. 정성평가는 전문가 등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필요시 현장 심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해당 평가 결과를 활용해 2021년 시·도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예산의 성과급을 최대 7%까지 차등 배정하고, 우수 시·도를 시상할 계획이다.

박정민 기자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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