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과정서 녹취록 존재
제3자 유추 가능한 내용 담겨
검언유착 수사심의위 오후 개최
‘KBS뉴스9 검언유착 오보방송 진상규명을 위한 KBS인 연대’(KBS 연대)가 취재 기자에게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제3자’가 누구인지 다음 주 중에 공식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제3자가 검찰 간부나 정치권 인사일 경우에는 ‘신(新) 검언유착’ 또는 ‘권언유착’ 의혹 파문을 불러올 수 있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KBS 연대는 다음 주 중 성명·기자회견 등을 통해 지난 18일 KBS 오보 방송에 개입한 제3자가 누군지 밝히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KBS 연대 관계자는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회사 스스로 투명하게 밝혀야 함에도 (사측) 입장을 보면 실망스럽다”며 “(담당 기자, 부장 등을 상대로) 억대 소송까지 예고된 상황에서 그렇게까지 하면서 누구를 지키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해당 보도 직후 보도 배경을 둘러싼 의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보도시점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구속(17일) 직후와 검찰 수사심의위원회(24일)를 앞두고 이뤄졌고, 이 전 기자와 한동훈 전 부산고검 차장검사(검사장) 간 2월 13일 부산 녹취록 내용을 파악한 쪽은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이 전 기자 측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관련 내용을 잘 아는 누군가가 의도를 갖고 허위 녹취록 내용을 KBS에 흘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전 기자 측과 한 검사장은 보도에 연루된 KBS 관계자들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했고, 한 검사장 측은 손해배상 소송도 추진 중이다. KBS 연대는 해당 보도에 개입한 제3자를 특정할 증거도 갖고 있다는 입장이다. 기사가 작성되는 과정에서 녹취록이 존재했고, 기사 승인 시 녹취록을 일부 기자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녹취록엔 제3자를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고 한다. 최근 KBS 연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면 총장한테 힘이 실리고 현 정부는 레임덕이 오고 이런 구도를 짜고 간 거야” 등 기자와 제3자 간 녹취록에 나올법한 문구를 제시한 제3자를 사측이 먼저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대검찰청에서 열리는 수사심의위원회에선 중앙지검과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이 전 기자, 한 검사장 측이 참여한다.
염유섭·이희권 기자
제3자 유추 가능한 내용 담겨
검언유착 수사심의위 오후 개최
‘KBS뉴스9 검언유착 오보방송 진상규명을 위한 KBS인 연대’(KBS 연대)가 취재 기자에게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제3자’가 누구인지 다음 주 중에 공식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제3자가 검찰 간부나 정치권 인사일 경우에는 ‘신(新) 검언유착’ 또는 ‘권언유착’ 의혹 파문을 불러올 수 있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KBS 연대는 다음 주 중 성명·기자회견 등을 통해 지난 18일 KBS 오보 방송에 개입한 제3자가 누군지 밝히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KBS 연대 관계자는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회사 스스로 투명하게 밝혀야 함에도 (사측) 입장을 보면 실망스럽다”며 “(담당 기자, 부장 등을 상대로) 억대 소송까지 예고된 상황에서 그렇게까지 하면서 누구를 지키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해당 보도 직후 보도 배경을 둘러싼 의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보도시점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구속(17일) 직후와 검찰 수사심의위원회(24일)를 앞두고 이뤄졌고, 이 전 기자와 한동훈 전 부산고검 차장검사(검사장) 간 2월 13일 부산 녹취록 내용을 파악한 쪽은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이 전 기자 측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관련 내용을 잘 아는 누군가가 의도를 갖고 허위 녹취록 내용을 KBS에 흘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전 기자 측과 한 검사장은 보도에 연루된 KBS 관계자들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했고, 한 검사장 측은 손해배상 소송도 추진 중이다. KBS 연대는 해당 보도에 개입한 제3자를 특정할 증거도 갖고 있다는 입장이다. 기사가 작성되는 과정에서 녹취록이 존재했고, 기사 승인 시 녹취록을 일부 기자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녹취록엔 제3자를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고 한다. 최근 KBS 연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면 총장한테 힘이 실리고 현 정부는 레임덕이 오고 이런 구도를 짜고 간 거야” 등 기자와 제3자 간 녹취록에 나올법한 문구를 제시한 제3자를 사측이 먼저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대검찰청에서 열리는 수사심의위원회에선 중앙지검과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이 전 기자, 한 검사장 측이 참여한다.
염유섭·이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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