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공 6명도 확진…부산 비상
음성 판정 62명은 배 안 격리
코로나 국내 신규환자 41명
24일 부산항 북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선원 32명과 이 선박에서 수리를 위해 승선했던 한국인 수리공 5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부산 국립검역소와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부산항 북항 신선대 부두에 들어온 러시아 어선 P호(7733t·승선원 94명) 선원을 전수 검사한 결과 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32명 중 유증상자는 6명이며, 26명은 무증상 감염인 것으로 검역소 측은 파악했다. 검역소 측은 부산시 보건당국과 협의해 확진된 선원 32명을 이날 낮 감염병 전담병원인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해 입원시킨 다음 치료할 예정이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원 62명은 배 안에 격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한 달 새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8척에서 모두 78명의 선원이 감염됐다.
특히 P호 선박 수리작업에 참여한 업체 직원 20여 명 중에도 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P호에 승선했다가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선박 수리업체 직원 A 씨에 이어 이날 5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이다. 이에 따라 내국인 확진으로까지 이어진 사례가 발생하면서 항만 발 집단 감염 공포는 커지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 러시아의 추가 지정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일 대비 41명이 추가됐다. 지역 발생이 28명, 해외 유입은 13명이었다. 서울이 21명으로 가장 많다. 송파구 교회 관련 10명을 비롯해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 2명, 해외(이라크·쿠웨이트) 접촉 추정 2명, 강남구 사무실 관련 1명 등이다.
특히 교회 방역조치 완화를 앞두고 관련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이다. 경기도에서는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전세기로 귀국한 이라크 건설 근로자 293명 중에는 86명이 현지 출발 전 발열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귀국한 근로자들은 현재 인천공항에 별도로 마련된 게이트에서 입국 검역을 받고 있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해도 8월 7일까지 2주간은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한다.
한편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특례 수입으로 국내 공급 중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품목 허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장기화와 확산 상황, 다른 국가의 품목허가 움직임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렘데시비르 허가는 조건부 허가로, 그동안의 비임상시험 문헌 자료와 임상시험 중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됐다.
최재규 기자, 부산 = 김기현 기자
음성 판정 62명은 배 안 격리
코로나 국내 신규환자 41명
24일 부산항 북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선원 32명과 이 선박에서 수리를 위해 승선했던 한국인 수리공 5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부산 국립검역소와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부산항 북항 신선대 부두에 들어온 러시아 어선 P호(7733t·승선원 94명) 선원을 전수 검사한 결과 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32명 중 유증상자는 6명이며, 26명은 무증상 감염인 것으로 검역소 측은 파악했다. 검역소 측은 부산시 보건당국과 협의해 확진된 선원 32명을 이날 낮 감염병 전담병원인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해 입원시킨 다음 치료할 예정이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원 62명은 배 안에 격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한 달 새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8척에서 모두 78명의 선원이 감염됐다.
특히 P호 선박 수리작업에 참여한 업체 직원 20여 명 중에도 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P호에 승선했다가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선박 수리업체 직원 A 씨에 이어 이날 5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이다. 이에 따라 내국인 확진으로까지 이어진 사례가 발생하면서 항만 발 집단 감염 공포는 커지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 러시아의 추가 지정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일 대비 41명이 추가됐다. 지역 발생이 28명, 해외 유입은 13명이었다. 서울이 21명으로 가장 많다. 송파구 교회 관련 10명을 비롯해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 2명, 해외(이라크·쿠웨이트) 접촉 추정 2명, 강남구 사무실 관련 1명 등이다.
특히 교회 방역조치 완화를 앞두고 관련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이다. 경기도에서는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전세기로 귀국한 이라크 건설 근로자 293명 중에는 86명이 현지 출발 전 발열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귀국한 근로자들은 현재 인천공항에 별도로 마련된 게이트에서 입국 검역을 받고 있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해도 8월 7일까지 2주간은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한다.
한편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특례 수입으로 국내 공급 중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품목 허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장기화와 확산 상황, 다른 국가의 품목허가 움직임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렘데시비르 허가는 조건부 허가로, 그동안의 비임상시험 문헌 자료와 임상시험 중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됐다.
최재규 기자, 부산 = 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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