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코로나 감염 방지 차원
출입정보 통해 역학조사도 도움


서울 성북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어르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역 내 모든 구립 실버복지센터에 ‘비대면 자동 인공지능(AI) 열감지 카메라’(사진)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선·정릉·장위·상월곡·석관 구립 실버복지센터 5개 시설이 대상이다. 실버복지센터는 어르신들이 여가 생활을 즐기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우거나 소통하는 노인 여가복지시설이지만 코로나19에 취약한 대표시설로 손꼽혀왔다. 이로 인해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 일찌감치 휴관에 들어갔다. 하지만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어르신 무더위 쉼터를 운영해야 할 필요가 높아져 지난 20일 운영을 재개했다. 이와 동시에 면역력이 낮은 어르신들의 감염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비대면 자동 AI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한 것이다.

‘비대면 자동 AI 열감지 카메라’는 탑재된 AI시스템으로 안면인식을 하고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준수 여부도 감지한다. 또한 체온이 37.5도 이상일 경우 경보음과 음성 안내 메시지가 나온다. 무엇보다 출입자의 얼굴, 온도, 방문 일시 등의 정보를 저장해 확진자 발생 시 역학조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앞서 성북구는 지난 15일 지역 내 20개 모든 동 주민센터에 ‘비대면 자동 AI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한 바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일상이 된 코로나19 대응에 첨단 기술을 활용한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해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챙기는 성북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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