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446억 원…하나은행 제외한 중간배당도 결정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1조3446억 원을 거뒀다고 23일 공시했다. 하나금융은 비(非)은행과 글로벌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2012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에 힘입어 하나금융은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다만 하나은행은 중간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비(非)은행과 글로벌 부문 이익 비중이 각각 30.3%, 12.6%로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5.3%포인트, 4.1%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의 핵심 이익은 이자 이익(2조8613억 원)과 수수료 이익(1조809억 원)을 합해 3조9422억 원이다. 수익성을 보여주는 순이자마진(NIM)은 1.62%로 전분기와 같았고, 은행은 1.37%로 2bp(1bp=0.01%포인트) 떨어졌다. 하나금융은 NIM이 올해 4분기 저점을 찍고 내년부터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결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충당금을 적립했는데도 이룬 실적이다. 하나금융은 코로나19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상반기 대비 112.5% 증가한 5252억 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구체적으로 경기 침체 대비를 위한 충당금은 1655억 원, 사모펀드 관련 준비금은 1185억 원 등이다.
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620억 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은행의 핵심 이익이 소폭 감소하고 코로나19 관련 비용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보면 하나금융투자는 12.9% 증가한 1725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78.7% 증가한 841억 원, 하나카드가 93.9% 증가한 653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
호실적을 달성한 하나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하기로 의결했다. 중간배당 예상 비용은 약 1460억 원이다. 하나금융은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해 손실흡수 능력이 충분하고, 주주환원 정책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중간배당을 해왔다. 다만 하나은행은 중간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은행의 자금공급 능력에 훼손을 주지 않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금융당국은 금융시장 불안정, 실물경제 위축 등을 이유로 배당을 자제하라고 압박해왔다.
민정혜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1조3446억 원을 거뒀다고 23일 공시했다. 하나금융은 비(非)은행과 글로벌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2012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에 힘입어 하나금융은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다만 하나은행은 중간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비(非)은행과 글로벌 부문 이익 비중이 각각 30.3%, 12.6%로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5.3%포인트, 4.1%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의 핵심 이익은 이자 이익(2조8613억 원)과 수수료 이익(1조809억 원)을 합해 3조9422억 원이다. 수익성을 보여주는 순이자마진(NIM)은 1.62%로 전분기와 같았고, 은행은 1.37%로 2bp(1bp=0.01%포인트) 떨어졌다. 하나금융은 NIM이 올해 4분기 저점을 찍고 내년부터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결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충당금을 적립했는데도 이룬 실적이다. 하나금융은 코로나19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상반기 대비 112.5% 증가한 5252억 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구체적으로 경기 침체 대비를 위한 충당금은 1655억 원, 사모펀드 관련 준비금은 1185억 원 등이다.
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620억 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은행의 핵심 이익이 소폭 감소하고 코로나19 관련 비용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보면 하나금융투자는 12.9% 증가한 1725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78.7% 증가한 841억 원, 하나카드가 93.9% 증가한 653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
호실적을 달성한 하나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500원의 중간배당을 하기로 의결했다. 중간배당 예상 비용은 약 1460억 원이다. 하나금융은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해 손실흡수 능력이 충분하고, 주주환원 정책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중간배당을 해왔다. 다만 하나은행은 중간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은행의 자금공급 능력에 훼손을 주지 않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금융당국은 금융시장 불안정, 실물경제 위축 등을 이유로 배당을 자제하라고 압박해왔다.
민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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