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에 따르면 김광현은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은 “마무리로 나섰던 경험이 많지 않아 긴장됐다”면서 “훨씬 더 좋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전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2020시즌 MLB 개막전에서 팀이 5-2로 앞선 9회 초 등판,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5-4로 이기며 김광현은 세이브를 올렸다.
지난해까지 프로야구 SK에서 줄곧 선발투수로 뛰었던 김광현은 2019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미국 진출의 꿈을 이뤘다. 그가 프로야구 무대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건 포스트시즌 중 두 차례뿐이다.
김광현은 전날 경기를 끝낸 뒤에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김광현은 “샤워실에서 선수들이 생수와 각종 종료의 음료를 내게 부었다. 귀에 들어가기도 했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깔끔한 경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매 경기 더 잘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광현은 KBO리그보다 사이즈가 조금 더 크고 실밥이 두꺼운 공인구에 적응하고 있다. 김광현은 “모든 선수가 (공인구에) 적응해야 하기에 불만은 없다”면서 “익숙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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