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태년 원내대표.  김선규 기자
이해찬(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태년 원내대표. 김선규 기자
국회공보 제2020-36호(정기재산공개, 2020년 3월 26일 발간)
국회공보 제2020-36호(정기재산공개, 2020년 3월 26일 발간)
고속도로 나들목 인근 660여평
2012년 국회의원 당선 후 매입
단독주택 가격 두배이상 올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12년에 구입한 세종시 단독주택 가격이 두 배 이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세종시로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면서 부동산 업계 등에서는 해당 부동산의 추가 가격 상승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7일 국회 공보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3월 배우자 명의로 된 세종시 전동면 미곡리 단독주택 부동산 가격으로 3억5000여만 원을 신고했다. 미곡리 51-4번 일대의 토지와 건물 등을 합한 가격이다. 이 대표는 2014년 재산신고 시 자택 신축부지로 1억3860만 원에 해당 토지를 산 것으로 신고했다.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이 대표의 배우자는 2012년 12월 부동산을 구입했다.

이 대표는 배우자 명의로 전동면 미곡리에 875.00㎡의 밭과 653.00㎡의 대지(건물 172.53㎡), 18.00㎡의 창고 등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2012년 4월 세종시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한 바 있다. 건축비 등을 고려하더라도 7년여 사이에 부동산 가치가 상당히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업계 등에서는 이 대표의 자택 일대의 부동산 가치가 더 상승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전동면은 건설 중인 서울-세종고속도로 본선과 오송 지선이 통과할 예정이고, 기존 경부선 KTX고속철도 인근에 있다.

이 대표 배우자 명의의 부동산이 있는 전동면에는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나들목(IC)도 계획돼 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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