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 아이즈’ 모두 단절 동참
中, 개도국 중심 우군확보 주력
미국·영국 등에 이어 뉴질랜드가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조약을 중단하는 등 서방 국가들의 대중국 압박이 강화되고 있다. 미국과 전면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례회의를 통해 미국에 맞서는 우군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일본과는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을 지속하고 있다.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교부 장관은 27일 성명에서 “더는 홍콩의 사법체계가 중국으로부터 충분히 독립적이라고 신뢰할 수 없다”며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조약 중단을 발표했다. 피터스 장관은 “중국의 새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은 홍콩의 특별한 지위를 뒷받침하는 법규범 원칙을 약화하고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 중국이 국제사회에 한 약속에 반한다”고 규탄했다. 중국과 최대 교역국인 뉴질랜드는 홍콩으로의 민·군 이중용도 기술수출을 중국과 마찬가지로 규제하기로 했다. 미국·영국·호주·캐나다에 이어 뉴질랜드까지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조약 중단을 선언하면서 서방 영미권 국가의 정보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가 모두 홍콩과 사법 관계를 단절하게 됐다.
이에 중국은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경제적 협력 등을 약속하며 우군 확보에 주력하면서 미국 등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중국이 주도해 2016년 설립한 AIIB 제5차 이사회 연례회의가 이날 오후부터 이틀 일정으로 베이징(北京)에서 화상으로 열리는데, 중국은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은 이번 회의에서 상호 존중과 이익에 기반한 포괄적 지역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경제 발전 지원을 강조하는 반면, 미국은 지정학적·이데올로기적 수단을 통해 주변국들을 중국과 적대하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을 주도하며 AIIB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일본은 중국의 센카쿠 수역 침범에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장서우 기자
中, 개도국 중심 우군확보 주력
미국·영국 등에 이어 뉴질랜드가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조약을 중단하는 등 서방 국가들의 대중국 압박이 강화되고 있다. 미국과 전면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례회의를 통해 미국에 맞서는 우군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일본과는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을 지속하고 있다.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교부 장관은 27일 성명에서 “더는 홍콩의 사법체계가 중국으로부터 충분히 독립적이라고 신뢰할 수 없다”며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조약 중단을 발표했다. 피터스 장관은 “중국의 새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은 홍콩의 특별한 지위를 뒷받침하는 법규범 원칙을 약화하고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 중국이 국제사회에 한 약속에 반한다”고 규탄했다. 중국과 최대 교역국인 뉴질랜드는 홍콩으로의 민·군 이중용도 기술수출을 중국과 마찬가지로 규제하기로 했다. 미국·영국·호주·캐나다에 이어 뉴질랜드까지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조약 중단을 선언하면서 서방 영미권 국가의 정보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가 모두 홍콩과 사법 관계를 단절하게 됐다.
이에 중국은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경제적 협력 등을 약속하며 우군 확보에 주력하면서 미국 등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중국이 주도해 2016년 설립한 AIIB 제5차 이사회 연례회의가 이날 오후부터 이틀 일정으로 베이징(北京)에서 화상으로 열리는데, 중국은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은 이번 회의에서 상호 존중과 이익에 기반한 포괄적 지역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경제 발전 지원을 강조하는 반면, 미국은 지정학적·이데올로기적 수단을 통해 주변국들을 중국과 적대하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을 주도하며 AIIB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일본은 중국의 센카쿠 수역 침범에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장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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