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태영)와 남편은 9년 전 대학 시절, 학교 앞 수영장에서 강습을 받다가 알게 됐어요. 종종 수영장 회식을 하거나 소모임을 갖게 되면 마주치곤 했는데요. 졸업하고선 연락 없이 지냈어요. 그러다 졸업하고 2년쯤 후 정말 우연히 서울 마포구 홍대 입구에서 마주쳤어요. 서로 다른 지역에 살고 있을 거로 생각했기 때문에 홍대에서 만난 게 너무 신기했죠. 그 후 가끔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로 발전했어요.
그렇게 1년에 3∼4번 만나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2017년 겨울,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연인이 됐습니다. 저희는 둘 다 운동을 좋아해서 수영과 마라톤 등을 함께하며 데이트를 즐겼는데요. 지난해 11월 결혼하고, 4개월 만인 지난 3월에는 버킷리스트였던 부부 보디 프로필 사진을 찍었습니다.
보디 프로필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사진인데요. 식단 조절과 근력 운동으로 몸을 만든 뒤 사진을 찍는 겁니다. 꾸준히 운동해온 저희였지만 보디 프로필 촬영에 도전하는 일은 쉽지 않았어요. 신혼 여행에서 돌아온 다음 날 바로 헬스클럽에 등록해 일주일에 5∼6일은 꾸준히 근력 운동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정해진 식단을 지키는 거였어요. 하루 네 끼 정해진 식단을 챙겨 먹는 건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챙겨간 도시락을 회사에서 혼자 먹는 것도 처음엔 쉽지 않았고요. 매일 퇴근하고 운동한 후 지친 몸으로 늦은 시간에 도시락 준비를 하는 것도 참 피곤한 일이었습니다.
마침내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기쁨은 정말 컸답니다. 특히 보디 프로필을 준비하면서 공통된 주제로 남편과 더 많이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여러분께도 부부 보디 프로필 촬영을 추천합니다!
sum-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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