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로퀸 코로나에 효과’ 글
트위터, 허위정보로 규정 제동
선거캠프 돈세탁 의혹도 번져
오는 11월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장남의 ‘가짜뉴스’ 게재, 선거캠프 돈세탁 의혹 등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인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에 대한 질투심까지 드러냈다.
더 힐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트럼프 주니어가 올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동영상이 ‘허위정보 규정 위반’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트럼프 주니어가 올린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찬해온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방역을 위해 마스크가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이 담겼다. 결국 트럼프 주니어는 트위터 측 제동으로 인해 앞으로 12시간 동안 트위트를 올리거나 리트위트를 할 수 없게 됐다. 이 영상은 전날 보수 성향의 뉴스 매체 ‘브라이트바트’, 정치 단체 ‘티 파티 패트리어츠’ 등에 공유됐는데 페이스북과 유튜브도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재선캠프에서 1억7000만 달러(약 2040억 원) 규모의 돈세탁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질 전망이다. 선거자금 감시단체인 캠페인리걸센터(CLC)는 트럼프 캠프가 선거 기부금을 불법으로 사용했다고 미 연방 선거위원회(FEC)에 신고했다. 캠프가 지출 세부사항을 숨기기 위해 ‘아메리칸 메이드 미디어 홀딩 코퍼레이션(AMMC)’이라는 회사에 자금을 전달했다는 주장이다. 이 업체는 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냈던 브래드 파스케일 디지털 전략 담당 고문이 만들었다. AMMC에는 캠프 자금 약 1억 달러가 흘러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파우치 소장과 자신의 인기를 비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파우치 소장은 지지율이 아주 높은데, 왜 나는 높은 지지율이 나오지 않냐”며 “의아하다. 파우치 소장, (코로나19 대책본부 소속) 데보라 벅스 박사 모두 존경받지만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내 성격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한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우치 소장의 시구를 의식해 뉴욕 양키스 구단과의 약속 없이 오는 8월 시구 계획을 밝혔다가 취소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트위터, 허위정보로 규정 제동
선거캠프 돈세탁 의혹도 번져
오는 11월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장남의 ‘가짜뉴스’ 게재, 선거캠프 돈세탁 의혹 등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인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에 대한 질투심까지 드러냈다.
더 힐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트럼프 주니어가 올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동영상이 ‘허위정보 규정 위반’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트럼프 주니어가 올린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찬해온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방역을 위해 마스크가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이 담겼다. 결국 트럼프 주니어는 트위터 측 제동으로 인해 앞으로 12시간 동안 트위트를 올리거나 리트위트를 할 수 없게 됐다. 이 영상은 전날 보수 성향의 뉴스 매체 ‘브라이트바트’, 정치 단체 ‘티 파티 패트리어츠’ 등에 공유됐는데 페이스북과 유튜브도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재선캠프에서 1억7000만 달러(약 2040억 원) 규모의 돈세탁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질 전망이다. 선거자금 감시단체인 캠페인리걸센터(CLC)는 트럼프 캠프가 선거 기부금을 불법으로 사용했다고 미 연방 선거위원회(FEC)에 신고했다. 캠프가 지출 세부사항을 숨기기 위해 ‘아메리칸 메이드 미디어 홀딩 코퍼레이션(AMMC)’이라는 회사에 자금을 전달했다는 주장이다. 이 업체는 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냈던 브래드 파스케일 디지털 전략 담당 고문이 만들었다. AMMC에는 캠프 자금 약 1억 달러가 흘러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파우치 소장과 자신의 인기를 비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파우치 소장은 지지율이 아주 높은데, 왜 나는 높은 지지율이 나오지 않냐”며 “의아하다. 파우치 소장, (코로나19 대책본부 소속) 데보라 벅스 박사 모두 존경받지만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내 성격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한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우치 소장의 시구를 의식해 뉴욕 양키스 구단과의 약속 없이 오는 8월 시구 계획을 밝혔다가 취소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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